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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생긴일...

ARAGORN2004.03.23 19:52조회 수 5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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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오늘도 역시 예외없는 교통체증으로 차들이 도로에 길게 늘어선 가운데...

우리의 용감한 철티비가 그 사이를 날렵하게 쭈~욱...쭈~욱...뚫고 우측 갓길로 가는 순간! C~양

우측 도로에서 왠 승용차가  먼저 가려고 막무가내로 갓길을  점거하고 진행로를 차단해 버리는 겁니다.

좌측차와 우측차 사이의 간격은 50cm

이렇다고 철마가 못지나가랴...

무시하고 진행 하는데 우측차가 빵! 빵! 거리면서 철마의 진행을 방해하려고 차로 들이 미는 겁니다.C~양

그 때 우측 페달이 그 차의 범퍼 왼쪽 아래에 걸려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자 저는 땀이 범벅되어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함께 눈을 가늘게 찢어서 일그러진 표정으로 그 운전자를 노려 보고 차를 빼라고 손짓을 했더니 군말 없이 빼주더군요.

요즘은 출,퇴근할때 복장을 안갖추고 라이딩합니다.많은 라이더분들 헬멧 안쓰고 라이딩 하는 저를 용서 하소서...-.-;?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요)

(이하 생략...)


음...이렇게 적은 이유는 제가 무용담을 얘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 헬멧 쓰고 가방 메고 깔끔한 신사처럼 보였다면 운전자들이 라이더를 우습게 봤을거라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이 들어서 입니다.

헬멧과 고글 또는 선글래스를 사용하게 되면 외관상 이미지가 좋게 보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좀 선량하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은 알아서 매너 있게 대해 주지만 성격 지저분한 인간들은 라이더를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서 오늘 같은 경우 제가 복장을 제대로 하고 있었다면 십중팔구는 서로 하차하여 티격태격 했거나 멱살을 잡았을 겁니다.

아~언제쯤 잔차타기 좋은 세상이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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