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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럴수가... 내 자전거가... 심심한 위로를...

청아2004.03.24 09:01조회 수 24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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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군요.
속이 많이 상하겠습니다.

장발쟌처럼 먹고 살기위하여 도둑질을 한다면
동정이라도 받겠지만,

자신의 잔차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하여 남의 부품을 훔쳐서 끼운다면
파렴치범이겠지요,

요즘 철근 품귀 현상으로 고철을 닥치는대로 가져간다는데 그런 사람들의 소행인가?

아니 그런 사람들이라면 샥을 분해해가지는 못할테니까 분명 잔차를 탈줄알고 그것도 헤드셋을 능숙하게 분해할 줄 아는 사람의 소행이겠군요,

아마 님의 부품 훔쳐서 업글하여 타고다니는 사람 누구인지 모르지만
돈 몇푼 때문에 평생동안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며 살것입니다.

그런것도 못느낀다면 인간이라고 볼 수 없겠지요.



>오늘 파리공원 옆의 도서관에 가서
>책, 잡지를 보고 나왔는데,
>자전거가
>이럴수가~ 앞 바퀴와 포크가 없는 것입니다.
>Pilot Xc 이고, 허브는 Deore 하고, 림은 뭐더라...
>..
>정말 전 이해할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부자되는 겁니까?
>그렇게 남의 거를 떼어다 달면 자전거가 100배는 좋아지는 겁니까?
>..
>날씨 따뜻해져 하늘공원도 가고, 한강 따라 멀리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한번도 하이킹 가지 못하고 자전거는 불구가 되었으니, 넘 슬프다~
>자전거 없이 어떻게 살고, 돌아다닐 수 있을찌.
>그 부품을 살 돈은 없고, 자전거 안 쓰고 있는 거 작년에 필요한 사람
>공짜로 줬고,
>누가 꼬진 부품 줄 사람도 없으니, 중고 3~4만원짜리라도 사야겠는데...
>
>뒷바퀴만 있는 자전거 끌고 오느라 팔은 무지하게 아프군요.
>아! 사는게 허무해진다.
>멀리멀리 떠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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