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중학교 교문 근처에 있는데...

자전거 타고 출근하다가 자전거로 통학하는 중학생들보면

저도 반가운 마음이 들더군요...

그때 이런말이 하고 싶어집니다... "얘들아, 왈바 아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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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가 쉬는날이라 집에서 할일도 없어 뒹굴뒹굴 하다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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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자전거 타러 나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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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전방에서 파워레XX 하나 꽂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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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긴 전남 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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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엔 동백골(무술목)에 가려고 나온거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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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동백골에 가다가 생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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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페달 밟으면 가는길 중간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다리가 하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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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돌산대교'... 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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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대교를 반쯤 건넜을때 반대편에서 할아버지로 보이는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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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동시에 자전거가 지나갈수 없을정도의 길이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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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는 할아버지로 보이시는 분이 가까워질수록 아닌거 같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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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자전거 타는 폼이 할아버지들(슬렁~ 슬렁~) 같았거든요..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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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미터정도 앞에 오셨을때 제가 옆으로 비켰습니다... (노인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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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까이서 보고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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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이 외제인것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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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이 버릇이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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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표현이라면 미리 용서를 구하고요..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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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분이 자전거를 슬렁~ 슬렁~ 타며 제 앞으로 지나가면서 웃으면서 인사를 하시는겁니다.. (빵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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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동시에 ^---^ (빵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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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감동이 흘러버리고 말았습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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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자전거를 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것이 통해버린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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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E마트 앞에서 다시 뵈었는데 제가 헬멧을 안써서 그런지 그냥 지나가시더군요... ㅡㅡ...
>
>다음에 또 만나면 바디랭귀지를 이용하여 아는척 해야하겠습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