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낮에 홀로 자전거를 타다가...

v3bug2004.03.23 23:04조회 수 700댓글 0

    • 글자 크기



아르바이트가 쉬는날이라 집에서 할일도 없어 뒹굴뒹굴 하다가.. ㅡㅡ...

큰맘 먹고 자전거 타러 나갔죠...

근처 전방에서 파워레XX 하나 꽂고 출발~

참고로 여긴 전남 여수입니다...

여수엔 동백골(무술목)에 가려고 나온거죠.. 음...

이야기는 동백골에 가다가 생긴일입니다...

열심히 페달 밟으면 가는길 중간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다리가 하나있습니다...

이름하여 '돌산대교'... 쿠궁~!!

돌산대교를 반쯤 건넜을때 반대편에서 할아버지로 보이는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오시더군요...

길은 동시에 자전거가 지나갈수 없을정도의 길이죠.. 음...

멀리서는 할아버지로 보이시는 분이 가까워질수록 아닌거 같이 보였습니다...

꼭 자전거 타는 폼이 할아버지들(슬렁~ 슬렁~) 같았거든요.. ㅅㅅ

5미터정도 앞에 오셨을때 제가 옆으로 비켰습니다... (노인공경!!!)

근데 가까이서 보고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

엔진이 외제인것입니다.. ㅡㅡ...

표현이 버릇이 없었나요..?

나쁜 표현이라면 미리 용서를 구하고요.. ㅅㅅ

외국분이 자전거를 슬렁~ 슬렁~ 타며 제 앞으로 지나가면서 웃으면서 인사를 하시는겁니다.. (빵끗~!!)

저 역시 동시에 ^---^ (빵끗~!!)

온몸에 감동이 흘러버리고 말았습니다.. 허허허...

단지 자전거를 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것이 통해버린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안는군요...

오후에 E마트 앞에서 다시 뵈었는데 제가 헬멧을 안써서 그런지 그냥 지나가시더군요... ㅡㅡ...

다음에 또 만나면 바디랭귀지를 이용하여 아는척 해야하겠습니다.. 허허..


    • 글자 크기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by 아킬레스) 유쾌한 글이네요. (by 씩씩이아빠)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09043 오늘 "진이" 님 넘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만나서 넘 즐거웠습니다. crazywater 2004.03.24 268
109042 안녕하셔요 볼보승범입니다 porfavor 2004.03.24 415
109041 이건~~! 정말정말~! 제가 예전부터 상상했던,,, 십자수 2004.03.23 241
109040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아킬레스 2004.03.23 141
낮에 홀로 자전거를 타다가... v3bug 2004.03.23 700
109038 유쾌한 글이네요. 씩씩이아빠 2004.03.23 244
109037 그 맘,이해합니다... cookbike 2004.03.23 362
109036 아~ 이럴수가... 내 자전거가.. kim1004 2004.03.23 397
109035 인간은 너무 하찮고 미미한 존재군요 원조초보맨 2004.03.23 228
109034 코~호~~~~~~~(냉텅) nineyards 2004.03.23 183
109033 경주에 이번주 토요일부터 술과 떡축제랍니다. 팅커벨 2004.03.23 191
109032 아~ 이럴수가... 내 자전거가.. actionpp 2004.03.23 343
109031 한번보세요.... ysw94 2004.03.23 1004
109030 보아하니.. treky 2004.03.23 372
109029 아~ 이럴수가... 내 자전거가.. ptree 2004.03.23 885
109028 강촌....... 자꾸 걱정되네요... leejiyun0115 2004.03.23 477
109027 아흐흐.. 요즘 축구.. 필스 2004.03.23 320
109026 퇴근길에 생긴일... 아이디 2004.03.23 347
109025 통학으로 내공쌓기!! 아이디 2004.03.23 436
109024 퇴근길에 생긴일... ARAGORN 2004.03.23 50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