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좌파성향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시민들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수단은

시장원리란 것에 맡기면 절대 안되고 철저히 공익적 차원에서 정부가 적자를

무릅쓰고라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수단을 경쟁력 강화니 효율성 재고니 하는 미명하에 완전시장경쟁체제로

돌려놓으면 요금만 올라가고 결국은 너도나도 차를 사게 만드는 결과만 낳을

뿐입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거기에서 빚어지는 혼잡비용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가 지출해야 하는 돈은 요금 인상폭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지 않을까요.


서울시장이 사기업 출신이다 보니 개선이란 명목으로 헛짓거리를 한다는 생각밖에는

안 듭니다. 자전거 운송분담률을 늘릴 궁리는 시늉에 그치고 있고... 부시장 중에

한 사람은 자전거 출퇴근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어찌 이 모양인지....


서울'특별'시에는 전향적인 '특별'한 교통정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