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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밖에다 열쇠도 없이 내놓고 오늘 토요일 근무를 섰네요

언리미티드2004.03.28 01:08조회 수 59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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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도 좋고 마침 토요일이고 해서 잔차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주임왈....

사무실 좁으니 밖에다 놓으라는...

그래서 제가 사무실 한쪽에 놓겠습니다 라고 말하니

사무실청소해야되니까 청소 끈나고 들여다놔요 하더군요..

청소하는 내내 저의 시선은 잔차를 떠날수가 없었습니다.

30분정도 청소하고나서 주임이란 사람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이제 자전거 들여다 놓겠습니다.

아 아무도 안가져가니깐 밖에다 놔요 그걸 누가 가져간다고그래요...아 정말.....이라고 말하면서 실실웃더군요...
제가 무슨 쪼잔한 사람 된 느낌...!

이 주임이라는사람... 제 잔차가 철티비가 아닌 엠티비라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잔차를 끌고 가면 잔차를 사무실 안에다 놨었는데... 오늘따라 왜 그런지...
근데 저보다 높은사람이(저보다 3개월먼저 입사) 그렇게 이야길 하니 어쩔수없죠  그래서 밖에다 놨습니다. 열쇠도 없이...

그러지 않으려고해도 일한다고 컴터를 쳐다보고는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있더군요... 자전거가 없어질까봐...

좀있다가 과장님이 오셔서 잔차를 왜 밖에 내놨냐고 물어보시자 이 주임이라는사람 하는말이 과관입니다.

지금 경X씨(제이름입니다) 제가 자전거 밖에다 세워놓으라고했더니 자전거 밖에다 세워놓고 안절부절 못해요! 하하하 라고 말하면서 웃는데 저를 가지고 노는것 같더군요.... 순간 주먹이 날아갈뻔 했습니다. 사람가지고 노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오늘 그 주임이라는사람이 저를 가지고 놀아버린것땜에 회사에서 한시간도 넘게 갈등을 했습니다. 저걸 여러사람앞에서 개쪽을주고 회사를 관둬버릴까 말까.. 하는...

저를 이회사에 소개시켜준 대학선배한테 전화를해서 이야기를 하고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오늘 사고치겠다고 이야기했더니.. 자기얼굴을봐서라도 제발 참으랍니다.... 그래서 참았습니다..
밥벌어 먹고 산다는게 참으로 힘든일이네요.... 잔차때문에 이상한 수모같은것도 다 당해보고...

결국은 잔차 2시간 넘게 밖에 열쇠도 없이 방치해 두었다가 전무님이 들어오시다가 밖에 열쇠도 없이 세워져있는 제 잔차를 보시고 들여놓으라고해서 들여놓는걸로 마무리 됬습니다.


오늘은 기분이 정말 않좋은 날이네요 ...
잔차타고 출근하시는분들 이런수모를 격어본 적이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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