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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t 코일 순찰차로 막아 인명 구해

k522992004.03.31 01:47조회 수 5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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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정거한 트레일러에서 떨어진 14t 무게의 철판
코일이 행인을 덮치려는 순간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순찰차로 들이받아 참변을  막아
냈다.

    25일 오전 5시1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간석4거리에서 25t 트레일러(운전사
홍모.30)가 간석시장에서 만수동방향으로 달리다 바뀐 신호를 보고 급제동했으나 트
레일러에 적재됐던 지름 2m, 폭 1m, 무게 14t 짜리 철판 코일이 고정 와이어가 끊기
면서 차 앞 방향으로 굴러 떨어졌다.

    코일은 35m를 굴러 마침 횡단보도를 건너던 박모(78.여)씨를 덮칠 기세였다.

    바로 그때 횡단보도 앞에서 유턴을 하기 위해 신호 대기중이던 인천 남동경찰서
만수지구대 순찰차가 쏜살같이 박씨 앞으로 10여m를 달려와 철판 코일과 고의로 충
돌, 코일의 방향을 틀었다.

    박씨의 한 발짝 앞에서 순찰차와 충돌한 코일은 30여m를 더 굴러가 인근  주유
소 앞 인도에 멈춰섰다.

    순찰차는 오른쪽 앞 범퍼와 보닛 등 차량 절반 가량이 박살나 견적이 460만원이
나올 정도로 크게 파손됐다.

    한 경찰관의 기민한 판단과 행동으로 한 순간만 늦었더라도 대형 코일이 행인을
덮쳐 끔찍한 참변으로 이어졌을 상황을 막은 것이다.

    순찰차를 몰았던 김형태(33) 경장은 "앞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시커먼 물체가 할머니를 향해 돌진하길래 다른 생각을 할 겨를없이 순찰차를 코일과
충돌시켰다"면서 "시민에게 봉사하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또다시
같은 상황이 와도 똑같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경장은 다행히 큰 외상을 입지는 않았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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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t 이면 엄청난 무게인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순찰차로 막다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잘못해서 운전석쪽으로 굴렀으면 죽을수도 있는 상황이었을텐데, 상이라도 좀 드려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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