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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君 臣臣 父父 子子란 말을 아십니까?

babogon2004.04.09 00:55조회 수 4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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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방금 읽어봤습니다. 많이 안타깝네요.

주로 한쪽의 얘기가 많아서 진실이 어찌된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올라와 있는

글 만으로 판단을 해본다면 시비를 가리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르신께서 처음 쓰신 글이 악의가 없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동네 어르신께서

어린 친구들을 상대로 말씀 하신것이겠거니 하고 수긍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대처방식은 분명히 잘못된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일이 공개적인 인터넷상이 아니라, 정말 우리 동네에 사시는 어르신과

동네 청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면 큰 문제가 없었겠지요. 다른 사람들이 굳이

참견을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 일이 이미 공개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

이 알게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인 일을 개인 사이에서 끝내지 못하고 상대방

의 동의 없이 인터넷 상에 공개한 것은 분명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것도 아이

디 까지 공개하셨으니 말입니다. 그부분은 적절한 사과가 있어야 할것 같습니

다.

그건 그거고, 이미 우리는 이 일을 알게 되었으니 참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

다. 쓸데없는 참견 마라고 하셨는데, 쓸 데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 같이

쓰고 있는 인터넷 공간입니다. 실제 사회처럼 경찰이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물론 관리자 님이 있기는 하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우리 스스로가 질서를 지

켜 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런 일을 그냥 두고 본다는 것은 앞으로 이런 일

이 나에게 일어 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지위를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참견하게 된 것입니다.

쪽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

는 아니지만 당사자 못지않게 불쾌합니다. 어르신께서 영문 홈페이지를 몇개

를 운영하시는지는 상관이 없습니다. 어르신께서 보시기에는 젊은 놈들이 괘

씸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몹시 불쾌합니다. 어르신의 "업적"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하시더라도, 그것이 젊은이들에게 막말을 하고 협박을 해도 된다

는 정당한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별 일 아닌데 많이 흥분한 것 같네요. 저도 아직 이십대 중반이라 건방지게 보

이지는 않을까 해서 그냥 보아 넘기려고 했지만, 이번 일이 매듭지어지지 않으

면 그 어르신께서 언젠가 저에게도 그런 쪽지를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렇

게 글을 적어봅니다. 건방지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아직 글의 히트수가 그

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으니 서로 사과를 하시고 글을 삭제 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젊은이에게 사과하시기가 껄끄러우시다면 그냥

자신의 태도가 잘못 되었다는 사실이라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는 그런 글이 게시판에 올라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예의바른 왈바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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