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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며

날초~2004.04.09 12:10조회 수 4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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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찌 되시는지 몰라도 20부터 80까지 똑같은 성인이란 생각을 하신다는게..

2080 치약도 아니고.

성인은 법적으로만 평등할뿐 인생은 법률이 아닙니다.

그럼 19살은 멸시와 천대와 핍박과 억압을 받아도 괜찮고 20살 땡 하면 80과 맞먹어도 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중고생이 20살에게 뎀비면 죽일일이고 20이 80한테 덤비면 같은 성인이니 알아서할 문제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논리와 이성보다는 인생과 사회라는 걸 보아야 할일도 있는겁니다.

파란불 켜졌다고 냅다 악셀 밟아서 빨간불에 횡단 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위협하면서 파란불이니 마이텀이다. 하며 욕을해서야 되겠습니까?

아버님 계시지요? 어디가서 같은 일을 당했다면 아버지가 욕먹을 일을 했으므로 당해도 괜찮다고 생각 하실수 있겠는지요?

나이드시면 횡단보도를 건너기도 힘들어집니다.

같이보고 출발해도 늦고 때론 빨간불이 들어와도 못건널수도 있습니다.

그걸 냅다 질러서 빵빵거리면 되겠습니까?


사족: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뭐 그럭저럭 사는 가정에 살아오며 교육은 제가 받고 싶은거 다 받아봤습니다.

컴퓨터, 방송, 요리등등 그런데도 요즘 슬슬 밀리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핸드폰 제 나이 친구중에 저만큼 아는 친구들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준이니 뭐니 밀려나는걸 느낍니다. ㅜ.ㅜ

게임만 되면되지뭐 하고 살았는데 이젠 3D 가속기능까지. -_-;; 하여튼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하기에 변화에 적응은 커녕 저 귀퉁이로 밀려나지 않기위해 발버둥 치게 되더군요.

이 사회 시스템이 지나치게 속도와 편리함만 추구하다 보니 많은것을 잃고 살아 왔습니다.

사실 요즘 12살 인터넷 잘아는 꼬마가 나이많은 어른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살아가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그 아이가 인생을 알고 있다고 말할순 없겠지요.

자전거 타면서 많은걸 느끼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빨리 달린다고 착각하며 살아온 이 사회가 얼마나 부질없는것인지..

맞다고 굽히지 않아야 한다는건 적국과 싸우는 화랑도입니다. 조금 적응이 느린분 조금 천천히 가는사람 다 같이 가면 안됩니까?

어제부터 맘이 영 편치 않습니다. 인터넷 뿐만 아니라 이사회가 맞으면 어떤짓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집단 왕따하는 애들과 이런일을 얘가 했데요 해서 집단으로 린치를 가하는 게시판이나 역시 애들은 어른들 하는거 보고 배우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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