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위치한 아주대학교병원입니다.
당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달았던 설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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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98년 새해 아침이었습니다.
그 날은 밤새 내린 함박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종종 걸음으로 급하게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로
눈 덮힌 넓은 잔디위에 글자인 듯한 것이 보였습니다.
뭐라고 써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혹 누군가 나쁜 장난이라도 해 놓은 것은 아닌지 초조한 맘에...
그러나 눈 앞에 펼쳐진,
병실쪽을 향해 큼지막한 크기로 또박또박 정성껏 써 내려간 글자들은
<아빠 건강하세요>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저만이 느끼는 기분이었을까요?
가족을 위해 항상 묵묵히 열심이셨던 아버지가
지금은 입원해 계신 아버지가
이른 아침 눈을 떠서 이 글을 보며 기뻐하실 생각에
추운줄도 모르고 썼을 자식(子息)의 아버지에 대한 정(情)을 생각하니
가슴이 찡해 왔습니다.
가족의 정(情)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누군가의 귀중한 아들이자 딸이며,
상대 또한 누군가의 소중한 아버지,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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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병자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당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달았던 설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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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98년 새해 아침이었습니다.
그 날은 밤새 내린 함박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종종 걸음으로 급하게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로
눈 덮힌 넓은 잔디위에 글자인 듯한 것이 보였습니다.
뭐라고 써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혹 누군가 나쁜 장난이라도 해 놓은 것은 아닌지 초조한 맘에...
그러나 눈 앞에 펼쳐진,
병실쪽을 향해 큼지막한 크기로 또박또박 정성껏 써 내려간 글자들은
<아빠 건강하세요>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저만이 느끼는 기분이었을까요?
가족을 위해 항상 묵묵히 열심이셨던 아버지가
지금은 입원해 계신 아버지가
이른 아침 눈을 떠서 이 글을 보며 기뻐하실 생각에
추운줄도 모르고 썼을 자식(子息)의 아버지에 대한 정(情)을 생각하니
가슴이 찡해 왔습니다.
가족의 정(情)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누군가의 귀중한 아들이자 딸이며,
상대 또한 누군가의 소중한 아버지,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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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병자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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