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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게 자유를

zzzz102004.04.12 10:02조회 수 5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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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씨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 번개에 따라가고 싶었지만,

오전에 근무를 해야해서

청계산에 가볼 생각으로 지도랑 로드 인폼을 프린트했는데,

집에 도착해서 밥 먹고 나니 3시 초행이고, 라이트도 없는 상황에서

청계산은 무리일것 같아서, 집 근처 북한산으로 의기양양하게 향했는데,

매표소에서 제지당해서,

혹 근처 개구멍이라도 있나 열심히 찾았지만, 하나같이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고, 겨우 찾은 길로 열심히 올라보니, 웬 암자들만 있고,

궂하는 분위기.....닭쳐다 보듯 쳐다봐서 뻘쭘하니 지나갔습니다만...

등산길로 한번 가보다가 넘어져서 부상만 당하고....ㅡㅡ;

그럼 안되겠다, 북악 스카이웨이 타고 팔각정에 갔다 오자는 심정으로

기어조작이 안되서 24단으로 골프장길을 열심히 올랐건만,

군인아찌 나와서 이륜은 안된다고 제지, 그럼 걸어서 끌고 올라가겠다고 했더

니 걸어서도 안된다고 제지 당하는 사이, 차들은 수십대가 지나가고 (과장)

더이상 갈곳이 없던 차, 어떤분이 도선사를 10분대에 오른다고 해서,

한번 도전해볼 요량으로 등산객과 차량 사이를 뚫고 오르기 시작했는데,

어 이게 쉽네 했더니만, 기도원을 지나니 장난아님...

겨우 풀기어 사용해서 꼭대기에 올랐더니, 부상부위가 아프다.

(왼쪽 무릎위, 꼬리뼈) 시계를 보니 족히 20분은 넘었다...ㅜ.ㅜ

배운것 한가지 : 도로와 산은 너무도 딴판임을 느낌

                     (평범한 산길이지만, 좁은 도로폭과 장애물로

                       섬세한 조정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배운것 두가지 : 보호장구가 필수 (넘어져보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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