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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천에 귀신인가?

tathagata2004.04.12 13:55조회 수 7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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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잔차타고 포천 함 갓다와서 정비를 마치고 이래저래 있다가 해가지니 자전거 또타고 싶어지데요 중량천이나 함 가볼까하고 의정부에서  설렁설렁 달려서 한강으로 가고 있는데 9시.. 늦은감이 있어서 그냥 아차산에서 돌아오는 중 상봉쯤인가? 뒤에서 칠그렁칠그렁 자전거 뒤따라오는 소리가 계속 들리데요. 그리고 태능근처에서 "자아~~ 지나감니다." 하는 소리와 함께 4~50정도 되보이시는 아저씨께서 생활자전거 타시고 제 옆으로 휙지나가시더라구요. 그 때 제 속력 26km...  그분 속력 대략 30km 조금 넘으실 듯.. 저도 그분 따라 뒤에서바짝 따라가다가 추월해 버렸지요. 바람소리에 주위에 소리가 않들리더라구요. 그러나 희미하게  뒤에서 들려오는 칠그렁칠그렁 소리... 왠지 뒤돌아 볼수 없는 느낌은,,,,, 속력을 올렸죠. 사람들 때문에 속도계 보는 것도 위험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속도계 힐끔 보니 33에서 왓다 갓다.... 칠그렁칠그렁 소린 않들리더라구요. 다만 가로등 믿을 지날때 몆미터 뒤에 붇어 있는 그림자.. 그렇게 계속 망월사역 까지... 다리가 풀리기 시작하는데. 길도 다 되어가니. 엉덩이 않보이게 살짝 들고 이판사판 달렸죠. 빨간색 도로 끝나고 보니 않보이시던데... 집으로 가셨나..? 아무래도 이게 그분 취미 인듯 한데.. 다시 뵐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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