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친 팔 완치 ㅡㅡ;

redface2004.04.24 16:32조회 수 167댓글 0

    • 글자 크기


  작년 5월 인라이너를 피하다 공중제비를 넘고 땅에 구를때  다친 팔이 이제

완전히 나았습니다. 사고당시 병원 응급실에서 뼈를 맞추고, 한의원에서 침을

한달이나 맞고도 완전히 펴지지 않아 사고 한번에 팔이 완전히 고장났네, 하고

씁쓰레하게 만들던 오른팔이었습니다.  그동안 무거운 건 들 수도 없고, 잔차

를 한시간만 타도 팔꿈치가 쿡쿡 쑤셔와서 이 팔을 어찌 고치나 고민하면서도

거의 체념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좋은 점도 있었지요. 작년 9월에 사무실  이전

할때, 무거운 박스는 하나도 안옮기고 "저는 팔이 시원찮아서 죄송 어쩌구"하면

서 옷걸이나 몇개 나르곤 했었지요.  


그런데 지지난주, 회사에서 갑자기 문서고에 있는 우리부서 서류를 싹 인천창

고로 내려보내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새로운 사업부가 구성되면서 사무실

공간이 부족하게 돼 일어난 일이었지요. 그래서 아침부터 온 부서 직원이 업무

를 전폐하고 모두 문서고에 모여 서류를 박스에 담아 1층 주차장으로 내리는

데, 그때는 너무 바쁜지라 팔이 아파서 어쩌구 하는 핑계를 못대겠더라구요. 그

래서 아픈 팔을 참으며 박스를 나르는데, 갑자기 오른팔에서 우드득 소리가 나

는 거 아닙니까. 아이구 이거 팔 다 망가지겠네 하며 이제 난 박스 안나르겠다

고 선언하고 서류나 몇개씩 날랐지요. 그런데.............혹시나 하고 팔을 쭉 펴

봤더니 그동안 아무리 팔을 쭉 펴도 5도 정도 굽혀 있던 팔이 쭉 펴지더군요.

ㅡㅡ;


그 후로는 팔꿈치가 안아픕니다. 잔차를 아무리 타도 전처럼 쿡쿡 쑤시는 일도

없고 팔도 쭈욱 펴지고..

결론은 결국 그동안 뼈가 덜 맞춰진 상태로 1년 가까이를 지냈단 말인데..이렇

게 어이없게 나을수가..

어쩌면 작년 9월에 회사 이전할때 꽤 안부리고 무거운거 열심히 날랐으면 그

때 우드득 하면서  팔이 나았을지도 몰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이없네요. 참.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66
188079 날씨 이제 제법 시원하네요 카네모치 2024.09.06 6
18807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4 상민 2023.01.01 17
188077 흠... 메리크리쑤마쑤... 근데 조용하네요 ㅎㅎ...1 rampkiss 2022.12.24 18
188076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6 페달질 2023.01.01 21
188075 [유머]아니 제사상 차리는데 진짜 웃으면복이와요 2023.02.14 22
188074 [유머]5점리뷰 레전드 웃으면복이와요 2023.02.14 23
188073 맑은 가을날6 페달질 2022.11.06 25
188072 참... 타이밍이란게... 흠....1 rampkiss 2023.11.15 27
188071 로그인이 안됩니다.2 블랙카이저 2022.06.19 28
188070 비가와서 오늘은 차로 출근을ᆢ2 malbalgub54 2022.07.31 28
188069 ㅎㅎㅎ 동네에서... 당근... 장갑 나눔 받고 왔습니다....1 rampkiss 2023.11.17 28
188068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4 Bikeholic 2022.09.08 29
188067 상민님이 불편해하신 해외접속시 속도저하문제.....3 Bikeholic 2023.02.06 29
188066 엘니뇨...엘니뇨...2 상민 2023.11.28 29
188065 [실시간] 날씨 좋네요.8 페달질 2022.06.12 30
188064 여자들이 오해하는 남자의 매너2 탑돌이 2024.08.31 30
188063 해피 메리크리스마스7 슬바 2022.12.24 31
188062 글로 마음을 적다보니...4 뽀스 2023.02.13 31
188061 아데엑쑤 ㅠ3 rampkiss 2023.10.22 31
188060 너무 덥네요9 페달질 2022.07.10 3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