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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 도난당할뻔했네요...-_-;;

de9002004.04.24 22:38조회 수 5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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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전공시험기간이라서 근처구청 도서관에서 공부하려고 저녁을 먹고 집을 나왔습니다. 제 잔차를 타고 가서 거치대에 묶을려고 했습니다.
잔차도 많고, 참 어지럽더군요. 그래서, 조금은 불안하더라구요.
앞바퀴쪽으로 묶으면, 큐알풀고 몸통만 가져갈것 같더군요.
저번에 보니까, 잔차도난당해서, 앞바퀴만 들고, 넋이 나가있던 어떤분을
본적이 있어서요.
그래서, 잔차를 뒤로해서, 거치대랑 프램, 뒷바퀴가 같이 묶이도록 했습니다.
저녁7시부터 10시까지 정확히 세시간, 그리고, 그 중간에 바람쐬러 한번 나왔는데, 10시에 끝나고 나오니 잔차는 있더군요,
그런데, 자물쇠를 풀려고하니, 주위에 제 자물쇠 파편이 흩어져 있는겁니다.
이때부터 전 황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어떤 쉐리가 이런 X같은 짓을...쓰벌노무시끼.." 절로 입에서 나오더군요.
자물쇠 결합부분을 아주 무식하게도 부숴놨더군요.
겉에 플라스틱말고도 안쪽 쇠부분도 반쯤 떨어져나간상태였고, 간신히 힌지
같은것이 자물쇠가 않풀리도록 물고있더군요, 열쇠로 힌지를몇번돌려보아도
않빠지더니,  슬쩍 힌지를 밀어보니 자물쇠가 풀리더군요.
순간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절단기가지고 쑈를 할 뻔했는데, 간단하게 자물
쇠가 풀리긴 했지만, 행여나 이거 훔칠려고 했던 쉐리가 저처럼 풀었다면,
어땠을까......하는.....
그 쉐리 누군진 모르지만, 아무튼 머리가 조금은 나쁜듯하네요. 제 잔차가 운
이 좋던지요. 제 잔차는 그리 고가잔차는 아닙니당. 프로카예요.
그래도, 부품같은것 이것저것 바꿔주고, 정들인 놈인데, 어떤 놈이 공짜로 이
걸 먹으려했다는 사실에  정말 , 무지 화가 납니다.
그리고, 잔차 잃어버리신 왈바분들 심정을 조금이라도 알것같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우리 왈바분들의 등록된 도난잔차...길거리에서 유심히 봐야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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