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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새차 긁어 먹었슴다...ㅠㅠ

십자수2004.04.26 22:08조회 수 6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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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뒷쪽 문짝~~! 푹 들어갔슴다~! 긁고 지나간...
덴장... 언넘인지...

낮에 자고 있는 사이~! 높이가 상당하고 색상은 푸른색인걸로 봐서 1톤 봉고 이상인듯 한데... 열받네요~! 양심도 없지..

그깢 몇십만원에 양심을 팔다니...
쩝~~!

보험처리 해서~! 이구~~!

뻬로는 3년간은 상처 하나도 없었는데.. 이거 원 두달도 채 안되어서~!
가가멜님~! 혹시 카니발 뒷문짝 바꾸려면 얼마나 들까요?

오늘 출근 전에 비도 오고~! 딱 그냥 집에서 쉬고 싶더라구요..
지금부턴  딸아이와의 대화 대용입니다.

나: 아후 오늘은 정말 출근 하기 싫다~!
딸:아빠 피곤해? 그럼 가지마~!
장모님:그럼 윤서 어린이집 못가는데.. 아빠가 돈 벌어 와야지..어린이집도 가고..
   (사실 오늘 열이 좀 있어서 안보냈슴다)
나:아~ 밤근무 싫다.. 아웅~!
딸: 아빠~ 그럼 오늘만 가~!
나: 그럼 내일은?
딸: 내일은 음~~ 음~~ 내일은 내일은 윤서 안떠들테니깐 잠 자고 가면 되지이~~!

어린이집 안보낸다는 말에 바로 아빠에 대한 동정이 협상대상으로 바뀌어 버리는...
그래도 참 예쁜 아이들입니다.

전 기분 엄청 우울하거나 기분 안좋을땐 애들 생각합니다.
그럼 다 싹 가십니다.. 힘든 오르막 오를때도 둘째놈 재롱을 생각하며 소리소리 지르며 오릅니다. 그냥 포기 하면 애들이 고개 숙이는 듯 하기도 하고~!

차는 차고~! 어쩌겠습니까? 이왕 찌그러졌고 도망간거~!
그러려니~! 내 차 그래 만들고 그 차는 어디 성하겠습니까?
인과응보~! "반드시 나쁜 짓 하면 벌 받는다.." 철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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