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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잔차님과 우면산에 관한 글을 읽고...

caymanlee2004.04.27 11:07조회 수 2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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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는 절대 아닙니다.

4월5일 인라인을 타러 탄천엘 갔습니다...성남 끝부분(?)엘 가면 조그만 인라인 전용장소가있습니다...그곳엔 이런 안내문이 있더군요.
많은 인라이너들이 이용하다보니 바닥이 훼손되어 보수공사를 하게되었다는.

2주전에 집이 창원이다보니 인라인을 타러 창원운동장 만남의 장소를 갔었습니다. 그곳에도 이런 안내문이 있더군요.
많은 인라이너들의 딱딱한 바퀴에 의해 광장 바닥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으니 인라인전용장소를 이용해달라는 그런데 인라인 전용장소라는게 100명이면 꽉차는 곳이라 근 천명에 다다르는 인라이너들을 수용하기에는 어림이 없죠.

전 모터보드(라이노)를 심하게 다치기 전까지 즐겨왔던 사람입니다.
보호구 착용하고도 발목골절, 손목인대 타박, 갈비뼈 타박으로 6주이상의 진단이...모터보드역시 한정된 장소를 이용하다보니 만남의 장소를 주로 이용해서 모임과 초보라이더 강습을 했는데 어느날 tv에서 인라인인 건강에 좋다는 방송후에 만남의광장 그 넓은 곳이 빽빽하게 인라이너들로 넘쳐나더군요.
그러더니 결과 모터보드라이너와 인라이너들간의 마찰이 생겼습니다.

인라이너왈 : 이거(모터보드) 물만 넣어도 가냐고!
모터라이너왈 : 못간다고...
인라이너왈 : 이거(인라인)는 물만 넣어도 잘간다고...운동도 안되고 비용도 들어가는 모터보드를 소음과 매연을 날리면서 타고 다녀야하나고.

모터보드도 위험한 레져중에 하나로 초보강습이 필수적이라서 더이상 말싸움은 많은 인원의 민원을 야기시킬것 같고 초보강습 장소로는 만남의광장 만큼 좋은 곳이 없는지라 더이상의 말싸움없이 도로로 나와버리고 말았네요.
물론 자전거도로로 나오다보니 자전거라이너들에게 불편을 주게 되었지만.

전 산도 좋아해서 지리산을 엄청 올라다녔습니다.
넘 좋아했을때는 자전거로 지리산을 종주할 생각도 했을만큼 무식하게 좋아했었답니다...그런데 어느날 많은 등산로가 폐쇄가 되었습니다...이름하여 자연휴식년제.
등산을 즐기시는분들은 자신들이 최고의 자연친화적 레져겸 운동이라고 자부합니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등산로는 어디나할것없이 훼손되어 파이고 비에 쓸리고 오염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인라이너들은 잔연친화적 운동이라 말하지만 결국 많은 인원이 즐기다보니 광장을 훼손하게되고 보수하기 위하여 제2의 오염원을 만들게 됩니다.

으라잔차님이 말씀하신 모터레져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보는 입장에서는 mtb도 마찬가질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연친화적인 레져나 운동은 구분지어 절대적이다라고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려나 봅니다.

단지 자연을 얼마나 적게 훼손하고 원상복구가 되도록 힘쓰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산이 좋아 무조건 산을 개척하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 훼손이 되고 있다고 생각되는 곳은 mtb라이너 스스로 라이딩을 금하고(mtb휴식구간), 원상복구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안도 모색해야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우면산에 관한 글이 많이 올라오고 으라잔차님의 글을 읽다보니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본다는게 넘 길어졌네요.

삭제를 원하시는 리플이 올라오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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