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민원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아마도 이 분의 말씀이 모범답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리신 분은..양재동의 김영욱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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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려면 모든 사람들의 입산을 막아야지요.
그러나 도시자연공원인 우면산을 관리한다는 것은 산을 보호하기
힘들다고 무조건적인 이용금지를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도시자연공원 관리자의 의무는 자연보호와 도시인들의 쉼터를 제공한다는
두가지 명제를 놓고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것일 겁니다.
산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등산이나 산림욕 같은 것 말고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초구청 관리자의 편견에서
비롯된 경직된 자세는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법조항을 들이미며 자신의 판단이 곧 법에 합치하는 것이다라고 단언하고
있는 상황하에 무슨 설문조사니 하는 것은 전시행정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공정한 의견수렴과 소수의 권리도 신경써야 하는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겁니다. '산에서 자전거는 타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고방식이
이미 굳어 있어서 대화가 불가능하게 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로에서는 자전거는 타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밖혀 있는 사람에게
자전거 위주의 선진교통정책을 펼쳐나가기를 기대하기 힘든 것과 마찬 가지입니다.
이미 많은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게시판에 구청의 판단과 상반되는
의견을 올리고 구청의 정책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요구했으나, 구청은
'산악자전거는 등산로를 심하게 훼손한다는 것'은 상식이며 바퀴자국이
그 증거라는 빈약한 논리밖에 펴질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심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저는 산악자전거가 등산로를 심하게 훼손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설령 훼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일부에 국한된 것일 뿐 전체에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리자도 문제 구간은 상단 급경사 부분이라고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일부분을 관리하기 싫어서인지 마치 산악자전거가 등산로 전부를
황폐화 시키고 있다는 듯한 논리를 바탕으로 전면통제를 시킨다는 것은 과연
공원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했는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등산로 계단 옆으로 자전거가 다녀 문제가 된다면 계단을 없애줄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계단 자체가 산을 황폐화 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구청에서 산악자전거의 출입을 막은 곳은 등산객들이 잘 가지도
않는 산길일 뿐더러 등산용으로는 그리 매력적인 곳도 아닙니다. 오히려
산악자전거인들이 이를 발견하고 하나 둘씩 모여 주말에는 산악자전거 이용자들이
등산객보다 많다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면산에 등산로가 수십개가 나아 있는데
이곳 마저도 등산객들이 독점해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기주의적인 발상으로 비춰지며
다수의 횡포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굉음을 내고 달리는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아닙니다. 자전거를 벗삼아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서 우면산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들입니다. 소수의 산악자전거인들도 다른 시민들과 같이 우면산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서로가 배려하며 같이 우면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앞서 서초구청은 경직된 자세에서 벗어나서 다수 뿐만이 아닌
소수의 시민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이 분의 말씀이 모범답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리신 분은..양재동의 김영욱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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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려면 모든 사람들의 입산을 막아야지요.
그러나 도시자연공원인 우면산을 관리한다는 것은 산을 보호하기
힘들다고 무조건적인 이용금지를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도시자연공원 관리자의 의무는 자연보호와 도시인들의 쉼터를 제공한다는
두가지 명제를 놓고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것일 겁니다.
산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등산이나 산림욕 같은 것 말고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초구청 관리자의 편견에서
비롯된 경직된 자세는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법조항을 들이미며 자신의 판단이 곧 법에 합치하는 것이다라고 단언하고
있는 상황하에 무슨 설문조사니 하는 것은 전시행정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공정한 의견수렴과 소수의 권리도 신경써야 하는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겁니다. '산에서 자전거는 타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고방식이
이미 굳어 있어서 대화가 불가능하게 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로에서는 자전거는 타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밖혀 있는 사람에게
자전거 위주의 선진교통정책을 펼쳐나가기를 기대하기 힘든 것과 마찬 가지입니다.
이미 많은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게시판에 구청의 판단과 상반되는
의견을 올리고 구청의 정책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요구했으나, 구청은
'산악자전거는 등산로를 심하게 훼손한다는 것'은 상식이며 바퀴자국이
그 증거라는 빈약한 논리밖에 펴질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심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저는 산악자전거가 등산로를 심하게 훼손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설령 훼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일부에 국한된 것일 뿐 전체에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리자도 문제 구간은 상단 급경사 부분이라고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일부분을 관리하기 싫어서인지 마치 산악자전거가 등산로 전부를
황폐화 시키고 있다는 듯한 논리를 바탕으로 전면통제를 시킨다는 것은 과연
공원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했는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등산로 계단 옆으로 자전거가 다녀 문제가 된다면 계단을 없애줄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계단 자체가 산을 황폐화 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구청에서 산악자전거의 출입을 막은 곳은 등산객들이 잘 가지도
않는 산길일 뿐더러 등산용으로는 그리 매력적인 곳도 아닙니다. 오히려
산악자전거인들이 이를 발견하고 하나 둘씩 모여 주말에는 산악자전거 이용자들이
등산객보다 많다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면산에 등산로가 수십개가 나아 있는데
이곳 마저도 등산객들이 독점해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기주의적인 발상으로 비춰지며
다수의 횡포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굉음을 내고 달리는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아닙니다. 자전거를 벗삼아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서 우면산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들입니다. 소수의 산악자전거인들도 다른 시민들과 같이 우면산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서로가 배려하며 같이 우면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앞서 서초구청은 경직된 자세에서 벗어나서 다수 뿐만이 아닌
소수의 시민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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