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뿐만 아니라 서울 근교의 산들
특히 등산객들이 많고 임도가 아닌 싱글이나 등산로를 타는 산들
그런 곳에는 계단도 많고 브레이킹을 해야 내려갈 수 있는곳이 많습니다

건조한 날이 계속될 때는 브레이킹을 하면 슬립으로 인하여
먼지가 포올폴~ 날립니다 라이더야 그 자리를 슝 하고 지나가 버리면
그만이지만 등산객들은 손으로 입을 막고 좋지않은 시선으로 자전거를
바라보겠지요 물론 등산객들의 걸음에서도 먼지가 날리지 않는것은 아닙니다만

계단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은 곳을 더 좋아라 하고 재미나게 탈줄만 알았지
그 계단이 부서지면 또 누군가 만들겠지 하고 재미난 계단 타기만
즐기지 계단에서 들고 내려가면 자전거를 못타는줄 알고 계잔을 잘 내려가는
자신을 우쭐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하지요
자전거가들이 즐겨 타는 계단을 보수하려고 삽들고 해머들고 올라가는 라이더
를 본적 있으신가요

작년 xx바이크에서 개최한 관악산에서 자전거 타기
그게 라이더들만의 축제인지 아닌지
자신들의 입장에서 보기엔 등산객들이 응원해 주었다 하겠지요
그렇게 관악산이 좋다면 대회를 위해 삽질을 한게 아니라 자주 타는 구간의
상태를 체크하고 삽질을 해보았는지
관악산을 즐기는 모든 라이더들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렇다고
모든 책임을 라이더들에게 돌리는게 아닙니다
자전거가 표적이 되기에 하는 이야기 입니다

우면산의 일은 하나의 시발점이 될지도 모릅니다
우면산 관악산 청계산 등등 서울 근교의 산에서 자전거가 모두 퇴출 당하는 날이
오지 않으리라 누가 장담할 수 있을지요

아무리 이런 온라인 게시판에서 의견이 들끓어도 다 그 한때 뿐입니다
얼마전 특정 메이커 불매운동도 언제그랬냐는듯 잠잠하지요?

구청 게시판에만 몰려가서 뭐라 할게 아니라 타협점을 제시할 생각을 모아야 하는게 아닌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