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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천사를 만났습니다.

ohrange2004.04.30 14:27조회 수 4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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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2분이나 만났답니다.
한강변을 따라서 동쪽 끝까지 가서 밴치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그래~이맛이여~~~~~~~~

그러나 이게 왠일입니까...
돌아가려는 자전거의 뒷바쿠가 빵꾸가 나부렀습니다.T T
헉...집까지는 30킬로....
한 30분을 끌고가는데...시원하게 뻗은 자전거도로가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사막한가운데로 난 끝없는 고속도로같이 보였습니다.

이런 쓰)(*^%^#_!*#%^ 궁시렁궁시렁~~~~
그런데 저멀리 의자에 앉아계신 두 천사분께서
제게 펌프를 빌려주셨답니다.

덕분에 바람넣고 바람빠지기전에 후다닥 집까지 왔습니다.
혹시 이곳에도 들르시는가 해서
이렇게라도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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