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해들이 좀 유별난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잠시 제가 그만한 시절에는 어땠었는지 생각해보면 또 고만고만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무척 똑똑합니다.
멀티미디어의 영향인지 아는 것도 많고, 영어도 잘 하고 그러더군요.
그렇더라도 생각의 깊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또래 정도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자전거 도난이 있었고, 지금도 있지만, 예전엔 기백하는 자전거 보기 어려웠고, 지금은 조금 흔한 정도의 세상이 된 탓일겁니다.
자전거 잃어버렸다 찾기를 두 번 해본 경험은 허탈하고, 화나고, 그렇지만 또 훔치는 그 아해들의 호기심 또는 조금 악날한 녀석들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때 마땅히 한 마디 올바르게 깨우쳐줄 수 있을 지혜가 필요한데, 참 아쉽습니다. 자전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에서 간혹 일어나는 주변 사물들의 실종사건들, 가벼운 값어치라고 보여지는 그러나 누군가에게 커다란 보물일 수도 있는 그런 일 들 말입니다.
너그러우면서도 딱부러지게 깨우쳐주고, 그 아해가 그 순간을 일생의 빛으로 만들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차피 그 후로는 아해 그 자신에게 달린 일이지만 말입니다.
황당한 일 당하셨는데,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다행입니다.
Ko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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