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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헬멧 및 다른 보호장구의 절대필요성에 대해 많이 느꼈습니다.

똥글뱅이2004.05.05 20:50조회 수 6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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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화창한 봄날..
성남 제2운동장에서는 로X뇰 인라인 대회가 있었습니다.
손목 아대(땀 닦는것)2개랑 허리가방 3개를 받아 싱글벙글할때도 좋았습니다.

10km를 뛸 선수들이 대거 집결해 있고, 제가 속한 까페 회원님들과 저도 역시
기분이 들떠 있더랬습니다.
땅~ 출발은 시작되었는데 처음 시작하자마자가 약간의 내리막길에서인지
몇분이 땅에 넘어져 있었습니다.

한참을 지나 가다 다운이 있어 자세를 낮추는데, 저의 동호회 한분이 T브레이크를 잡다가
손독에 못이겨 획~ 돌아가 넘어졌습니다.

걱정이 들면서 앞으로는 안갈수가 없어 팩(무리)을 해서 잘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운이 앞에 보이는데 상당한 다운이 있는겁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가락시장 사거리 같은 밑으로 굴이 파지는 형태의 길이었는데,
한 30~40m 지났을 무렵 앞에 어떤분이 제대로 퍽~ 하더니 왼쪽 11시 방향으로 때굴 때굴 넘어지더라구요..

정말 후달렸습니다. 가뜩이나 아스팔트 위에 아스팔트를 덧대어 울퉁불퉁한데
저역시 다리가 돌아갈뻔해서 손을 무릎에 올려놓고 안정감있게 타야 했습니다.

5km반환점을 돌아오다보니 먼저 출발했던 까페 친구가 역시나 그 경사가 급했던 곳에서 넘어져 앉아 있더라구요.

바지며 옷이 모두 찢겨져 있었습니다. 너무 너무 아파보였습니다.

운동장에와서 정리한바.. 헬멧은 쪼게지고 고글은 완전히 갈렸습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였죠..
그러면서 느낀건 헬멧과 고글이 생명을 받쳤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굴은 왼쫀눈 광대뼈가 4cm원정도로 아스팔트에 찰과상을 입었는데 헬멧과 고글이 참 고맙더라구요.

그 잠깐 5분을 다운 길에서 상처를 보고 있었는데, 넘어지는 사람이 20명이 넘었습니다.
대회가 1회라서 너무나 운영자체가 미흡했는데, 그 중에 코스선택도 한몫 하더라구요..

헬멧은 머리를 보호한다고 쳐도 고글은 아직 필요로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늘 사고로 인해 고글도 안전장구에 들어가야 한다는것을 절실히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왈바 회원님들 모두 안전장구 잘 착용하시여, 재미있는 취미생활 누리시기 바랍니다.~

p.s
오늘 날씨 쥑이더라구요..
바람은 시원히 불고, 햇볓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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