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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사안을 건드린 기분.. ㅎㅎ

필스2004.05.07 15:14조회 수 3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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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벌집 쑤신 기분이실 듯...

근데.. 잔차만 그런게 아니라..

굳이 혼자 타구 다니는데.. 왜 BMW와 Mercedes를 수억씩 주고 사느냐 하는 논리랑

별반 다름이 없을 듯...싶습니다.. ㅎㅎ

제가 언젠가 만나뵌 부부가 계셨는데.. 부인되시는 분 잔차가 무척 고급사양이었습니다만..

오히려.. 그 낭군 되시는 분이 부럽더군요.. (그게 쉽지 않은 문제임에도..)

그리고 부인되시는 분은.. 가격에 거품물고.. 내 반드시 이 자전거를 열쉼히 타서 독수공방 안하고 남편과 함께 즐기리라 독(?)을 품게 됬다구 합니다.

시장에서 마실 보는 아줌마용 자전거였으면 걍 전시용품에 지나지 않았을 법 했는데..

이런 심리작용도 있습니다. ㅎㅎ


>입문용이라는데, 대부분 도로 주행에 "가끔" 산이라는데...
>기백만원짜리 자전거를 추천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이네요.
>
>뭐 개인 돈으로 뭘 하건 말건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지만
>무조건 비싼거=좋은거 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울 뿐이죠.
>입문용으로 산다면 80만원 차도 아주 좋은데 말이에요.
>
>사실 내공과 엔진이 딸리면 아무리 비싼 차를 타도
>차이는 정말 못 느끼는데 말이죠.
>
>엔진이 좋으면 철티비로도 싱글에서 레이싱모드로 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엔진은 별로인데 비싼 차 타면 임도에서도 빌빌빌~
>
>그냥 안타까워서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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