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드니 뮬런이 99년에 쓴글 입니다....나는 왕관을 쓴 겁장이였다.

sarayo2004.05.10 00:04조회 수 221댓글 0

    • 글자 크기




로드니 뮬런이 1999년 쓴 글임..


내 기억으로 알렉산더 대왕은 바빌론을 정복한 날 비대해진 몸으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죽었다. 전쟁 승리의 전과가 선명하게 퇴색되는 모습이다. 나는 알렉산더대왕은 아니지만,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우리 모두가 다 그런 모습을 갖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10년동안 대회에서 탄 트로피가 나의 욕구를 채워 주었다고 생각하였으며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챔피언 자리를 35번 이상이나 방어하였지만, 진심으로 감격한 것은 2번 뿐 이었다. 나머지 승리는 안전위주의 경기로 펼친 공허한 우승이었다. 나는 우승 할 만큼 만 기술을 하였다. 나는 내가 사기꾼이라는 느낌에 시달릴 때 모든 신문 방송에서 나의 천재성을 이야기 하였다. 나는 왕관을 쓴 겁장이였다.

10년 동안의 환상을 쫓는 정신적 방황 후에 나는 내 자신이 소모적이고 정신없는 경기장을 배회하고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세상 모든 사람이 내 이름을 부르며 환호한다고 해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사람들의 인정과 명성이 주는 행복에 대하여 벽을 쌓았다. 대신 나의 한계를 향해 끝없이 도전하여 결코 성공할 수 없을것 같은 기술을 실제로 해보는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인도함을 깨달았다. 나는 떠오르는 해를 기다리면 밤새도록 보드를 타며 다음 목표 기술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살아있는 삶이 내 일상이 된 것이다. 내가 나이가 들던지 몸이 망가지던지 지금의 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스케이트보딩은 내가 보더로나 관객으로나 나의 존재를 증명하는 근본이며 배틀필드이다. 스케이트보딩은 능력을 보여줄 경기장이고, 시를 읊을수 있는 무대이고, 쓰고 싶은 글을 쓸 수 있는 펜이다.

스케이트보딩이 삶에 중요한 의미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SOURCE : based on the "the CONCTETE WAVE" page 11.


    • 글자 크기
맞슴다... 잔차 출퇴근 만만세죠. (by bloodlust) 혹시 분당사시는분 계신가요..?? 많습니다. (by 청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7
92139 어떤이들은 속초도 가능.. 박싸장 2004.05.18 221
92138 맞슴다... 잔차 출퇴근 만만세죠. bloodlust 2004.05.17 221
로드니 뮬런이 99년에 쓴글 입니다....나는 왕관을 쓴 겁장이였다. sarayo 2004.05.10 221
92136 혹시 분당사시는분 계신가요..?? 많습니다. 청아 2004.04.29 221
92135 엇~ 하로 2004.04.28 221
92134 흠... 막둥|| 2004.04.26 221
92133 저의 경우엔.. pmh79 2004.04.22 221
92132 대충 새벽에 왈바 열렸나본데... 필스 2004.04.20 221
92131 왈바회원님들은...~ enigmalsh 2004.04.07 221
92130 드디어 여의도(라고말하고싶지만;;남산이래요;;)9분대-_-;;와~~~ hansap 2004.04.05 221
92129 100명................ Biking 2004.04.03 221
92128 100명................ mpzeki 2004.04.03 221
92127 자전거 여행을 가는데 조언 구합니다.. homek 2004.03.27 221
92126 그들이 나타났습니다T_T yoo8187 2004.03.26 221
92125 안녕하세요~ 자전거 타고 싶어서요~^^ chgeeer 2004.03.25 221
92124 쓰신글이....ㅡㅡ billbab 2004.03.13 221
92123 중고장터란에서 해결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합니다 ksh10000 2004.03.13 221
92122 무척....... 물리 쪼(탈퇴회원) 2004.03.13 221
92121 다룡이는 어린이, 잔차는 철티비래요. 디레일러 행거가 부러진것... hss1227(탈퇴회원) 2004.03.12 221
92120 설경기도 쪽 황사 심한가요? 날초~ 2004.03.11 22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