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다니면서 종종 겪는 일이라 적어 봅니다.

우회전하려고 바깥 차선에 들어 선 차들은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도로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으니
자기 오른쪽에는 차가 없을 테고
볼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거죠.

문제는 이런 차와 인도 사이를 다니는 자전거에게 매우 위험하다는 겁니다.

자동차가 우회전 하느라 핸들을 오른쪽으로 틀면,
자전거는 이 차와 인도 턱 사이게 끼이게 되죠.

또 차가 회전하면 뒷바퀴는 더 작은 원을 그리게 됩니다.
차와 나란히 있다가도 뒷바퀴에 자전거는 받히는 수가 있습니다.

차와 인도의 좁은 틈을 끼었을 경우에는 어떻게든
자신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운전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호르라기가 꽤 쓸모 있을 겁니다.

한강자전거 도로나 인도에서는 호르라기를 쓰면 안되겠지만
도로에서는 반드시 목에 걸고 다니면서 자신을 방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