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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강쥐 주인인데요.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리고 상황설명 드립니다..

taroman2004.05.11 16:48조회 수 29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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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주신분들과 쪽지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렸을때부터 배변훈련을 시켜줘야 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사정상 그렇게 됐네요.

우리개는 시추숫놈이고요 지금 생후8개월정도 됐네요.
이름은 부털(부드러운털)이랍니다..하하~
사연인즉, 사실 저희집에 온건 두달정도 됐구요 그전에 저희형님가족이
키우셨습니다..
애들이(제조카들) 워낙 졸라서 두달된놈을 분양받았는데..문제는
젤 어린조카(남:5살)가 부털이를 넘 괴롭힌 거예요..

왜 아시죠? 이뻐하는데 무지막지하게 이뻐하는거....
얘는 왜 눈이커? 그러면서 눈만지고ㅡ.ㅡ 어디서 봤는지 개가 사람태운거
보고 지도 탄다고..등등..
일단 격리차원이라고 운동장(철망으로된 개집)에 부털이를 가뒀대요..
형님내외는 개는 개집에 있어야 된다. 자기집 없는 개가 얼마나 불쌍하냐..
이런 차원 ㅡ.ㅡ 입니다.. 근데, 왜 가두냐고요..미티..

제 마눌은 방방 뛰더라구요.. 가둬눴다고..
아무튼 그안에서 볼일보고 먹고자고 했나봐요..
그리고 몇달뒤 큰조카가 천식알레르기란 진단을 받고..부털이랑 헤어져야
됐는데..딴 집에서 며칠 키우다가 똥오줌 못가린다고 다시 돌려보내 졌대요.

그때 저희도 슈나우저 암놈을 키우고 있어서. 시추 숫놈오는게 영 걸리더라구요..이놈이 우리 슈나를 웅웅(?)하면 어떡하지.. 이게 젤 먼저 떠올라서..

제 마눌이 부털이를 데려오자고 말하더군요..
여차하면,슈나나 부털이중에 처갓집에 한마리 보내면 된다고..
전 당연히 부털이가 처갓집 가려니 했어요..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정말 이건 눈뜨고 못볼 광경이 벌어 진 거예요..
그 다음날  제삿날이라 저희가족 모두 큰집에 갔다와보니..
온 집안을 다 똥오줌으로 도배해놨더군요...서로 영역표시하려 한건지..
우리 슈나도 아무데나 갈기고..방금 치우고 돌아서면 또 이상한데다 싸고...
며칠간을 그렇게 하더라구요..두놈다 패 쥑여 말어...

그래서 빨리 부털이를 보내자고 "전화해라"....
조금 있다 마눌 하는말 "엄마가 시츄수컷은 싫대...발정하면 좀 그렇데.."
허걱~~~~~
또 며칠뒤.. "슈나라도 보내자..도저히 저놈들 배설물에 내가 치어 죽을꺼 같다"...그날밤 슈나랑 헤어졌습니다..

부털이도 참 착하더군요. 순하고..동그란눈을 이리저리 굴릴땐 정말 귀엽더라구요..
제 마눌이 본격적으로 배변훈련을 시켰습니다.. 신문지에 곧잘 눟더라고요..
근데 이놈이 어느날 부터 제 잔차에 쉬를 하는거예요..한번도 목격한적은 없고
제가 방에 있거나 나갔을때..몰래 몰래 싸는 거 같아요..
첨엔 무슨 물이 묻었나 하고 마눌을 다그치기도 했지요..근데 냄새를 맡아보니
부털의 것(?)인거 같더라구요...
어젯밤 그놈의 만행을 직빵으로 목격했습니다..나도놀라고 지도 놀란거 같아요..후다닥 쇼파밑으로 숨더라구요...

휴지로 그놈꺼를 치우는걸 마눌이 보구 깔깔 거리는거예요..
"자기가 부털이 여기다 쉬하라고 시켰지? 그랬지?....."
마눌은 뭐가 좋은지 마냥 웃고...은근히 즐기는거 같아요...
요즘 잔차에 푹 빠져있어서 잘 안놀아 줘서 그런가...

암튼, 이런 상황이네요..

-부털이의 배변습성-
1.신문지에 싸긴싼다(50%)

2.딸 일일 학습지에도 가끔 싼다(물론 신문지가 있어도)

3.화장실 앞에서도 싼다(안에서는 절대 안쌈..들어가면 큰일나는줄 암)

4.절대 자기 싼걸 밟거나 먹거나 하진 않는다(지만 깨끗하면 되는줄 아나..)

5.싸는 모습을 절대로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는다(이게 맘에 걸리네요..
오랫동안 갇혀 지내서 그런가요..너무 맞은건 아닌지...)

이상입니다...
다시한번 리플주신, 특히 쪽지주신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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