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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 가지고 다니세요~~~

charie2004.05.11 22:42조회 수 59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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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엉뚱한데 힘을 넘 많이 써서 힘듭니다...
공구없이 타다 오늘 왕창고생했슴다~~

한강으로 나가다 펑크~~
가방이 없어서 공구나 패치, 튜브등 아무것도 없었고.. 막막~ 언젠가 이런날이 올줄 알았지만~~

한시간 정도 걸으면 집까지 갈 수 있어서 집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음료수 사먹을려고 달랑 이천원밖에 없었고~~~ㅋㅋ

이십분쯤 걸으니 외국인 한분이 절보고 고쳐주겠다고 먼저 오셔서 말씀하시더군요~~ 외국인이라 좀 쫄았지만 넘 감사하더군요~~
다행이 한국말 잘 하시고 유머좋고 실력좋고~  
잠시후 그분의 친구분이 오셨고~~  바이크라이프에서 글쓰신다고 하더군요~~~
풀페이스헬멧에 잔차에 낀 먼지들~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더군요~ 순간적으로 여기서 알게된 레드블이 생각났습니다....


덕분에 집까지 쉽게 올 수 있었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는데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집에 와서 점검하고 열받아서 내친김에 새타이어로 갈고,,,,여기까진 좋았는데 괜히 멀쩡한 싯클램프를 넘 조여서 뿌렸트려먹고~~~~

이때까지 육만원날려먹는 일이라곤 생각도 못했죠~
샾으로 향해서 싼놈으로 해달라고 해서 적절한 놈이 없지만 사장님이 어떻게 해주셨죠~~  해결된듯

중랑천으로 향해서 좀 달리고 싯포트 만지다 볼트길이가 짧아서 큐알이 빠져서 20-30분정도 씨름했지만 결국 포기 다행이 육각렌치 가지신 스패셜타시는분(왈바 아디디를 묻지 못해서)의 도움으로 응급조치후  샾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클램프 좋은놈으로 해서 달고(맞는놈이 비싼것 밖에)~~  원치 않던 업글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괜찮죠 뭐~~흑

암튼 오늘 공구 없이 다니다 왕창 혼난 날입니다.........  
돈 뽑는길은 왕창타는길 뿐~

인제 6개월탔는데 몇년 정도 후엔 저도 오늘뵌 외국인분같은 프리차나 딴힐차를 타게 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 두분의 잔차가 무척 인상적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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