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 A대 학생인데 페러글라이딩 동아리도 하고있고 나름데로 MTB도
타고있습니다.
근데 페러글라이딩은 돈없는 대학생들에게 낭만적 이지만은 않습니다.
간혹 보면 하늘에서 날라다니는 멋진 기체들을 보면서 "와~ 정말 멋있다 나도
꼭 하고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렇게 날기위해서의 과정이
정말 고역입니다...
기체의 무게가 30kg입니다. 그리고 최소 15분정도 비행을 하려면 고도
300~500m 정도의 높이의 활공장에를 올라가야 되지요 물로 30kg이나 되는 기
체를 메구요. 그렇게 올로가서 날면 정말 기분도 좋고 한주간의 스트레스가 한
번에 풀리지만 활공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 배풍이불거나 바람이 너무
심하거나 비너(연결도구) 등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절대 비행을 못합니다.
'그냥 하면 죽기야 하겠어' 하다가 정말 죽을수도 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몇번의 이륙실패를 하게되면 옷은 걸래가 됩니다. 손은 까지고 다리는
피멍들고요 그래서 겨우겨우 한번 날아보는 겁니다.
하지만 돈많은 어른들의 경우는 차를 대절해서 활공장 까지 손쉽게 올라갑니
다. 기체가 워낙좋은거라서 이륙실패도 거의 없고 첨단기계(고도계 무전기)등
으로 무장하고 기류가 좋은곳을 찾아 날아가서 비행시간을 거의 몇배로 늘리기
도 하지요. 제가 페러와, MTB둘다 하고 있지만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대학생들 에게 페러는 정말 양극의 스포츠 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자전거야 아무리 좋은 자전거라 하더라도 업클라이밍은 누구든 힘느니깐
가장 공평한 스포츠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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