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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당황. 억울합니다.....저도 한 말씀...

청아2004.05.17 10:43조회 수 4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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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보다는 조금 덜 황당하시겠네요.

저는 분당의 잔차 전용도로에서 제 차선으로 정확하게 가고 있는데.
마주오던 오토바이가 맨홀 두껑 같은 것 약간 볼록하게 올라온 부분 피해 간다고 갑자기 제앞으로 달려들어 180 짹나이프했는데..
배낭 안메었더라면 아마도 허리 부러젔을 겁니다.

다행이 팔굼치 좀 까지고 잔차 xtr 브레이크 레바에 상처 좀 입었는데...
생각같아서는 오토바이 탄 사람 속시원하게 두들겨 패고 싶었지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바람에 마음 약해져서 그냥 보냈지만...
정말 황당하고 속상하더군요....

얼마전에는 우리 회원중의 한분께서 님과 비슷한 경우가 있었지요.
탄천 잔차도로 열심히 잔차질할때 초등학생 인라이너가 달려들어
급제동하여 바디브레이킹...어깨뼈가 부러졌지만 아이 안다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답니다.

암튼 조심하는 것 말고는 예방할 방법이 없고요...
뭐...민사들어가면 원인 제공한 사람에게도 과실을 물어 치료비 얼마 받아낼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웬만하면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집에와서 소주 한잔 마시고 기분푸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  어제 해병대 수락산 맞치고 볼일이 있어
>의정부에서 올림픽공원까지 가는길에
>군자교 조금못가서 아이가 갑자기
>도로로 들어와 슈퍼맨덤블링했는데...
>열받아서 죽는줄알았읍니다...
>속도개날라가고 안장찢어지고...
>왼손 피범벅에 어깨까기 온몸이 아프네요...
>근데 이런 개같은경우 당하면 똥발밨다
>생각하구 그냥감수해야하나요...
>정말 무지 억울합니다...
>다행이 아이는 다치지않은것 같았고
>좀 놀란것 같았는데...
>정말 속상하네요...
>전용도로 다신 안탈랍니다...죽어도...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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