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경북 영천 보현산(해발 1124미터)을 정상까지 업힐하고 내려와서 자양댐 부근을 한참 느긋하게 달려오던 중이었습니다.
무지무지하게 비싼 오토바이(바퀴가 엄청 크고 두꺼워 보이는)를 타고 무리를 지어서 달리는 오토바이족들이 바람처럼 나타났다가 휙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자전거 탄 사람을 스치듯 위협하면서 국도를 거의 지그재그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한 모퉁이 길로 다가가자 자동차가 줄지어 서 있고, 길바닥에 방금 쓰러져 나딩구는 한 청년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조금 전에 앞을 달려간 오토바이족들의 일행으로 보이는데, 국도의 U자길에서 코너링을 하다가 핸들조작 미숙으로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와장창 그대로 충돌한 것입니다.
오토바이는 심하게 부서지고, 사람의 모습은 아스팔트 위에서 길게 드러누워서 꼼짝 달싹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선혈이 낭자하고 얼굴은 샛노란 빛이었습니다. 그 청년의 다른 일행이 뒤따라오다가 황급히 오토바이를 세우고 119에 전화를 하며, 왕복 자동차들의 통행을 막았습니다. 앞에 달려간 녀석들은 아직 사고 소식을 모르는지 되돌아 오지도 않았습니다.
약 7분 후에 119가 사이렌을 요란히 울리며 황급히 도착했습니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사고 청년은 실려가고, 부서진 오토바이의 잔해들과 핏자국만 어지럽게 널려있는 소름끼치는 사고현장을 떠났습니다.
모든 화근이 기술부족과 지나친 스피드를 즐기는 것에서 비롯되었을 것입니다.
오토바이는 자전거보다 훨씬 위험한 물건입니다.
왈바 형제님들!
라이딩하시면서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북 영천 보현산(해발 1124미터)을 정상까지 업힐하고 내려와서 자양댐 부근을 한참 느긋하게 달려오던 중이었습니다.
무지무지하게 비싼 오토바이(바퀴가 엄청 크고 두꺼워 보이는)를 타고 무리를 지어서 달리는 오토바이족들이 바람처럼 나타났다가 휙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자전거 탄 사람을 스치듯 위협하면서 국도를 거의 지그재그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한 모퉁이 길로 다가가자 자동차가 줄지어 서 있고, 길바닥에 방금 쓰러져 나딩구는 한 청년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조금 전에 앞을 달려간 오토바이족들의 일행으로 보이는데, 국도의 U자길에서 코너링을 하다가 핸들조작 미숙으로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와장창 그대로 충돌한 것입니다.
오토바이는 심하게 부서지고, 사람의 모습은 아스팔트 위에서 길게 드러누워서 꼼짝 달싹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선혈이 낭자하고 얼굴은 샛노란 빛이었습니다. 그 청년의 다른 일행이 뒤따라오다가 황급히 오토바이를 세우고 119에 전화를 하며, 왕복 자동차들의 통행을 막았습니다. 앞에 달려간 녀석들은 아직 사고 소식을 모르는지 되돌아 오지도 않았습니다.
약 7분 후에 119가 사이렌을 요란히 울리며 황급히 도착했습니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사고 청년은 실려가고, 부서진 오토바이의 잔해들과 핏자국만 어지럽게 널려있는 소름끼치는 사고현장을 떠났습니다.
모든 화근이 기술부족과 지나친 스피드를 즐기는 것에서 비롯되었을 것입니다.
오토바이는 자전거보다 훨씬 위험한 물건입니다.
왈바 형제님들!
라이딩하시면서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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