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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스타일

넘버식스2004.05.19 14:25조회 수 58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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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참으로 창피(?)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쩌다가 프리자전거(블릿)를 타게 되었는데
이넘을 가지고 번개에 참석을 하면
처음에는 고수로 인식을 하신다는 겁니다.
물론 조금 지나면 모든게 다 들통이 나고.....
아니, 들통도 아니죠,
고수라고 얘기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행동도 못하며,
무엇보다도 생김새나 몸매가 영 아니거든요.
초보라고 누누히 말씀을 드리는데
같이 하신 분들이 그넘의 프리차때문에
다르게 인식하는데 문제가 있으니까요.

여하튼 좀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실력이 하루 아침에 느는것도 아니고
지방이 많은 몸매가 단기간에 어떻게 되는것도 아닌데....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제가 프리차를 좋아하는 이유는
- 듬직합니다. 여기에 몸이 맞춰져 있어서 xc를 타보니까 불안(?)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몸무게에도 안정적입니다.
- 쿠션이 좋습니다. 출렁출렁~~ 좋아합니다.
- 그리고 취향입니다만 약간은 복잡한 기계적인 메카니즘을 좋아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데 ...
일반적으로 프리차를 가진분들은 곡예에 가까운 기술과 다운힐과
난코스주파등을 잘 하니까 저 같은 초보는 괜한 피해(?)를 당하는 겁니다.
저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이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제발 용도에 맞지 않는 라이딩을 하더라도
많이 이해해 주시길....

샾에 정비를 하러 가도 그렇습니다.
"어디서 타고 오셨어요?"
저는 일자산을 자주 가는데....(집이 송파)
"일자산요"
"이걸 가지고 일자산에서 타기엔 아깝죠"
하는 겁니다.
쫌 창피하기도 하지만
일자산도 업힐할려면 심장이 터질것 같고
10~20cm의 점프할때도 무수히 많고
얼마나 재미 있는데......

제 라이딩 스타일은
- 미리 내려서 끌지는 말자, 여하튼 최선을 다합니다만 다른분들에게 폐가 되더군요.
- 안전하게 타자, 무리하게 모험은 못합니다. 겁이 많습니다.
- 재미있게 타자.
즉 "안전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땀은 흘려야 한다" 입니다.

번개에 참석할려고 하면 걱정이 많이 됩니다.
민폐를 끼쳐야 하고 뻔한 실력때문에.....

프리차를 타시는분들은 거의 어려운 코스로 가시고
XC분들은 도저히 따라 갈수가 없으니....

그래도 전 제 잔차를 사랑합니다.
밋밋한 곳이라도 착 달라붙어 내려 오는 맛과
힘드는 업힐도 더욱 힘이 들기때문에 좋습니다.

저와 같은 라이딩 스타일이신 분이 있을까요?
밋밋한 일자산에서도 프리차로 즐겁게 타실 수 있는분,
아마도 없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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