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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으로 시작한 입문이..

필스2004.05.19 19:48조회 수 3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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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장난아니게 쏟아 붓고 말았습니다...........ㅠ.ㅠ

말씀대로.. 어? 할만하네.. 출퇴근 하면서 경비 절약..

이정도면.. 내가 여기에 얼마를 써도 알차게 빠지겠쥐.. 하믄서...

야금야금 잔차에 투자한게.. 이미 경비 아낀것 곱절 x 2 배수가 넘었따는..ㅎㅎ

게다가 아껴서 운동되고.. 헬스다 모다..운동비용에 지출한셈 치고..

정신없이 한 1년간 쏟아 부었더니.. 돌이켜 계산해보고 싶은 엄두(?)가 안나는군요...ㅎㅎ

그래도 아깝지 않습니다. (첨엔. 내가 생각해도 미친것 같았는뒤..ㅠ.ㅠ)

이제 본전 뽑기위해 죽어라 돌아댕깁니다. ㅋㅋㅋ

여기저기 번개에 함 다녀보십시오.. 진짜 신천지가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셨다는 신천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즐거운 잔차생활이 되시길..


>어느날 회사에서 추석 선물로 레스포 접이용 자전거가 나왔다.(중국산)
>
>집에 가져다가 뒤안장도 달고 받침대도 붙이고 해서 4살된 꼬맹이 태우고
>
>집 근처(일산) 아파트 단지를 돌아 다녔다.
>
>어느날 경비실 옆 주차장에 세워 둔 그 똥차(?)가 없어졌다...
>
>에이..어느 cvral 노미 그런 똥차를...열 상당히 받는다....다시 인터넷에서
>
>스마트 앞쇼바 mtb (전문용어로 철tb)를 사서 열심히 타고 다녔다....동네에서
>
>호수 공원도 타고 돌고...어느날 문득
>
>이렇게 가뭄에 콩나듯 운동해서는 안 되겠다......
>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번 해보자라는 기특한 생각이......
>(강남에서 88도로 타고 집까지 2시간 , 많이 걸리면 4시간도 걸린다)
>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는 마라토너와 인라이너와 자전거를 보면서
>
>와..죽기 전에 저거 한번 해 봐야 하는디....
>
>침만 삼킨다.
>
>에라 모르겠다...窮卽通 이라 했던가...
>
>일산에서 행주대교 넘어서 한강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는 상세한 메뉴얼이
>
>입수 되었다....일요일날 행주대교 남단까지 사전 답사 후
>
>월요일 드뎌 철tb를 끌고 회사를 갔다....
>
>뭐 할만 하네....
>
>후미경고등이랑 전조등 따위를 달기 위해 일산에 있는 모 샵에 갔다..
>
>"와 ..그 자전거 타고 편도 30km 출퇴근 하실려면 힘 좀 드시겠네요..
>
>자전거 up-grade 할 의향 없으세요?"
>
>"뭘요,,탈만한데..어차피 힘들고 운동 되라고 하는건데요...."
>(돈 없어서 몬 산다..마음만 아프지만)
>
>다음주 토요일 샵에 가서 바로 게리피셔 마린디스크 사서 차 트렁크에 실고
>(연말에 할부로 뽑은 테라칸에 들어간다. 2500만원짜리 차도 샀는데 백마넌 자전거 정도야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제 정신 아님!)
>
>집으로 왔다.....햐..내 평생에 이런 고급(?) 자전거를...
>
>암벽하는 형님들이 Giant 중고 250만원 주고 사서 타고 다니는 거 보면서
>
>졸라 부러웠는데...어쨌던 한대 장만 했고
>
>이제 타고 다니는 일만 남았다.....
>
>그리고 4주일이 지난 지금...
>
>매일은 못 타고 다니고 주에 3회 정도 강남으로 가면 왕복 80km,
>구로 사무실은 왕복 60km를 타고 다닌다.
>
>이건 완전히 뉴월드(신천지)다. 이렇게 좋은 운동이....
>
>초등학교 4학년땐가 부산 장전동에서 광안리까지 집에 있던 짐자전거(화물나르는 짐차..요즘은 보기 힘들다) 타고 해수욕 갔던 일이 있다....
>
>연산동 고갯길에 땀 뻘뻘 흘리며 밀고 가던 기역이며 ,광안리 바닷물
>(똥물)에서 수영하던 기억이  지금도 머리속에 생생한데....
>
>30년이 다 되어 가는  이야기다.
>
>눈팅만 하다가 mtb를 산에서 타는 기분이 어떨까 싶어서
>
>정발산에 혼자 타고 올라가서 싱글 비슷한 비포장도 타고 내려왔다...
>
>이것 봐라 *_*   재미있네....
>
>이젠 책도 자전거 타고 다닌 이야기만 읽는다....미친게 틀림없다.
>
><자전거에 사막을 싣고>를 감동적으로 읽고
>
><자전거 여행> - 김훈 저- 를 읽으면서 속세를 떠나고 싶었고
>(내린천과 미천골, 오대산 진고개 진짜 가고 싶다)
>
><세계의 지붕 자전거 타고 삼만리>를 어제부터 읽기 시작하면서
>어쩌면 처자식 다 버리고 자전거 타러 히말라야 언저리로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자전거를 타고
>낭가바르팟과 캉첸중가, k2를 보며 달려 볼 날이 이생에서 올까 모르지만,
>
>
>오늘도 나의 애마 게리 마린은 한강고수부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릴 예정이다....
>
>내 삶이 끝나지 않고 내일로 달려 가는 것처럼......
>
>정말 좋은 운동이다....자전거 타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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