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를 타야하는 이유..

palms2004.05.20 14:58조회 수 192댓글 0

    • 글자 크기


글을 읽은 후 한동안 가슴이 메어 답글 창을 열어놓고 이렇게 1시간 이상을 멍하니 있다 글 올립니다.

다른 말씀은 못드리겠군요..
왜 이리 마음이 저린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늦게나마 아버님의 극락왕생을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아울러 후배분의 용기있는 삶과 언제나 행복이 그분들 가족에 찾아오길 바라겠습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저의 동호회 동생이 올린 블러그에서 퍼왔습니다
>항상 조잘조잘 명랑하던 넘인데...이런 아픈추억이 있어..
>올려봅니다..
>
>
>
>오늘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 꿈을 꿨다
>
>돌아 가신지 이제 7개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
>오늘 꿈 자리에 두번이나 나오셨는데 예전보다 얼굴은 많이 좋아지신거 같아
>
>분명 돌아 가셨는데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거야 어머니는 간호하고 계셨고
>
>작은 매형도 아버지 옆에 있었고 나랑 큰 누나랑 울 앤 하구 차타구 병원으로
>
>가는 길이었어 그런데 가다가 작은 사고가 났지만은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어
>
>아버지가 우선 나에게 뭐라구 말씀 하시는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
>
>두번씩이나 말씀 하셨는데 기억이 안나...
>
>그래서 아버지 보고싶다
>
>오늘 아버지가 준 반지 끼고왔어 난 아버지 생각나면 항상 반지를 끼워...
>
>그거 알아 내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를...?
>
>작년 10월12일 아버지가 돌아 가셨어...
>
>그때 난 넘 힘이들어 어버니까 간호 맞기구 난 자전거 타러 나갔지...
>
>나 정말 나쁜 아들이야 아직도 죄책감으로 남아...
>
>어머니가 저나해서 아버지 돌아 가실꺼 같다했어 나 애기 듣고 언넝 자전거 타구
>
>들어 왔는데 내가 좀 힘들다고 좀 천천히 왔어 딱 5분만 닐찍 도착 했으면
>
>나 아버지 임종 하시는거  못 봤어 5분 그 5분 힘들다고 내가 천천히 온거야
>
>아버지는 아들 보려구 그 5분 얼마나 힘들게 기다리셨겠어...
>
>난  5분이 힘들다고 천천히 왔는데 난 정말 나쁜 아들이야 나쁜 아들이라구
>
>그러구 난후 자전거 때려치려했어 이갓 자전거 타서 뭐 하냐구!
>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어 자전거 더 열심히 타서 5분 그 5분을 위해
>
>시합 나가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자고 그래서 자전거를 포기 안하구
>
>계속 타고있어 앞으로도 탈꺼구 1등 안겨 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안되
>
>아직 부족해 그러나 난 할꺼야 꼭 할꺼야 내 근육이 찢어저 터지는 한이 있어도 난 할꺼야
>
>가다가 넘어져두 난 할꺼야 부러져도 아픔참고 난 할꺼야 날 막아도 난 할꺼야
>
>내가 자전거 타다 차사고 나도 아버지는 아버지 몸 보다 날 먼져 걱정 해주시구
>
>간호 해주셨어...그런거 이제 내가 아버지께 하고 싶어 이미 돌아 가셨지만
>
>내 맘속에 아직 아버지는 살아계셔 날부르고 있다고...
>
>'사랑하는 아들아 내 아들아  난 널 사랑한다'
>
>지금 눈물이 나려해 그래도 난 이 눈물이 좋아 아버지 위해 흘리는 눈물이 좋아...
>
>난 할꺼야 난 할꺼라구...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7
114179 이젠 변명의 여지가 없겠군요 호호호 ........ 2001.12.01 139
114178 **280 랠리 진행 회의 모임** treky 2004.06.22 243
114177 재뮈님 ........ 2001.12.06 144
114176 흙을 털지 말구... ........ 2001.12.12 240
114175 얼마전에 허위 광고 내신분이 이분이 아닐지..... -.-a cheeiros 2004.06.26 504
114174 Re: ㅡㅡ^ 조립은요.. ........ 2001.12.19 145
114173 거기.. 서너번 뵜는데.. 필스 2004.06.28 416
114172 지금현재 오전8시40분 눈이 펑펑 솓아집니다 내용無 ........ 2001.12.21 142
114171 다운 받아지는데여.. kws1238 2004.06.30 422
114170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날초~ 2004.07.01 172
114169 눈이 내려도 라이딩번개는 계속 되어야 한다 쭈~ㄱ ........ 2001.12.30 171
114168 삭제완료~ 지방간 2004.07.03 630
114167 ........ 2002.01.03 184
114166 정말로 40에서 50키로의 속도라면,,, juni0201 2004.07.05 259
114165 Re: 박진영님 ........ 2002.01.08 166
114164 제 의도대로 되서 기쁩니다. 지방간 2004.07.06 145
114163 오늘 아차산 갔다가.. ........ 2002.01.14 180
114162 나두 글 올린 60대중반인데 징징댄다니..나 원참.. mandolin 2004.07.08 234
114161 Re:그리고 보니 새해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 2002.01.20 148
114160 혹시 ESPN이번 잡지 보신분 계세요? jobing 2004.07.09 29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