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를 타야하는 이유..

hoo50122004.05.20 11:45조회 수 1078댓글 0

    • 글자 크기


저의 동호회 동생이 올린 블러그에서 퍼왔습니다
항상 조잘조잘 명랑하던 넘인데...이런 아픈추억이 있어..
올려봅니다..



오늘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 꿈을 꿨다

돌아 가신지 이제 7개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오늘 꿈 자리에 두번이나 나오셨는데 예전보다 얼굴은 많이 좋아지신거 같아

분명 돌아 가셨는데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거야 어머니는 간호하고 계셨고

작은 매형도 아버지 옆에 있었고 나랑 큰 누나랑 울 앤 하구 차타구 병원으로

가는 길이었어 그런데 가다가 작은 사고가 났지만은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어

아버지가 우선 나에게 뭐라구 말씀 하시는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

두번씩이나 말씀 하셨는데 기억이 안나...

그래서 아버지 보고싶다

오늘 아버지가 준 반지 끼고왔어 난 아버지 생각나면 항상 반지를 끼워...

그거 알아 내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를...?

작년 10월12일 아버지가 돌아 가셨어...

그때 난 넘 힘이들어 어버니까 간호 맞기구 난 자전거 타러 나갔지...

나 정말 나쁜 아들이야 아직도 죄책감으로 남아...

어머니가 저나해서 아버지 돌아 가실꺼 같다했어 나 애기 듣고 언넝 자전거 타구

들어 왔는데 내가 좀 힘들다고 좀 천천히 왔어 딱 5분만 닐찍 도착 했으면

나 아버지 임종 하시는거  못 봤어 5분 그 5분 힘들다고 내가 천천히 온거야

아버지는 아들 보려구 그 5분 얼마나 힘들게 기다리셨겠어...

난  5분이 힘들다고 천천히 왔는데 난 정말 나쁜 아들이야 나쁜 아들이라구

그러구 난후 자전거 때려치려했어 이갓 자전거 타서 뭐 하냐구!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어 자전거 더 열심히 타서 5분 그 5분을 위해

시합 나가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자고 그래서 자전거를 포기 안하구

계속 타고있어 앞으로도 탈꺼구 1등 안겨 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안되

아직 부족해 그러나 난 할꺼야 꼭 할꺼야 내 근육이 찢어저 터지는 한이 있어도 난 할꺼야

가다가 넘어져두 난 할꺼야 부러져도 아픔참고 난 할꺼야 날 막아도 난 할꺼야

내가 자전거 타다 차사고 나도 아버지는 아버지 몸 보다 날 먼져 걱정 해주시구

간호 해주셨어...그런거 이제 내가 아버지께 하고 싶어 이미 돌아 가셨지만

내 맘속에 아직 아버지는 살아계셔 날부르고 있다고...

'사랑하는 아들아 내 아들아  난 널 사랑한다'

지금 눈물이 나려해 그래도 난 이 눈물이 좋아 아버지 위해 흘리는 눈물이 좋아...

난 할꺼야 난 할꺼라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918
188081 raydream 2004.06.07 387
188080 treky 2004.06.07 362
188079 ........ 2000.11.09 175
188078 ........ 2001.05.02 187
188077 ........ 2001.05.03 216
188076 silra0820 2005.08.18 1474
188075 ........ 2000.01.19 210
188074 ........ 2001.05.15 264
188073 ........ 2000.08.29 271
188072 treky 2004.06.08 263
188071 ........ 2001.04.30 236
188070 ........ 2001.05.01 232
188069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68 ........ 2001.05.01 193
188067 ........ 2001.03.13 226
188066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65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64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63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62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