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두 페달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일단, 크랭크 브라더스의 패달인 캔디는 에그비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볼수 있습니다.
초기 에그비터의 단점으로 지지면적이 적어서 장딴지 근육에 무리가 간다는 리뷰가 종종 있었지요.
그래서 지지면적을 늘린 캔디가 새로 출시 되었습니다.
근데 이부분에 대해 약간 의문이 생겼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한 전제는, 에그비터와 캔디는 둘다 XC 라이더를 위한 페달이라는 것입니다.(좀더 험한 라이딩을 위해서는 말렛이 있죠)
대부분의 XC 라이더들이 클릿 페달과 함께 사용하는 클릿 신발은 그 바닥이 매우 딱딱합니다. 일상 겸용으로 나온 운동화형 내지는 등산화형 신발의 경우는 물론 바닥이 굽혀집니다만, 전문 XC 신발의 경우는 바닥이 전혀 굽혀지지 않죠.
신발 바닥이 단단한 이유는 아시다시피 페달링 파워의 손실 없이 발에 전해지는 모든 압력이 페달축에 전해지기 위해서겠죠. 그러므로 우리가 이미 바닥이 단단한 신발을 신고 있음으로 해서 페달 자체의 면적은 넓든 좁든 상관 없는게 아닐까요?
물론 초기 발고정이 쉽다 정도의 약간의 이점은 있겠지만, 페달링이라는 측면에서는 XC 레이싱에서의 에그비터와 캔디가 과연 기능적인 차이점이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캔디쪽이 가격이 비싸고 무게가 무겁습니다.
이 이야기는 XC용 신발과 페달에서만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