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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동네 어느 할아버지 라이더님께선..

deucal2004.05.23 00:14조회 수 47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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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확한 지명을 이야기하진 않겠지만
학교 통학을 하면서 벌써 대여섯번을 마주친
우리동네 할아버지 라이더분이 계십니다.
멋진 고글에 쫄쫄 달라붙은 최고급 져지를 입고
스페샬을 타시는 분입죠.

제가 나름대로 복장 갖춰 입고
마주치는 대로 인사드리며 지나가는데
(추월한 적도 몇번 있지만)
도통 아는 척을 안하시더란 말입니다.

이상타. 통학하면서 인사드리고
친해지지고 싶은데
저만 보면 흘깃흘깃
인사하면 누군가 하듯이 쳐다보십니다.

허허 거참.









>헬멧 같은 보호장비의 용도야 당연히 라이더를 보호하는 것이긴 하지만.....
>제대로된 안전장비를 갖추신 분들 대부분은 동호인 분들이라
>서로 직접 알지 못해도 인사하며 라이딩 하시는게 보기 좋습니다.
>저도 막타다가 헬멧과 용품들을 하나씩 구해서 타다보니 지나가시다가
>인사해 주시는 분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저도 인사하게 됩니다...
>오늘 한강에서 타다가 잠시 쉬고 있는데 자전거에 문제가 생겨서
>서있는 줄 알고 몇분이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마음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음... 그리고 며칠전 헬멧의 용도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희 회사 계단이 엄청 좁고 낮아서 평소에도 고개를 숙여야 올라갈 수
>있는데 얼마전 출근해서 자전거 들고 올라가다가 천정에 머리를 부딪쳤는데
>헬멧이 없었으면 정말 별이 빙빙 돌았을 겁니다...
>헬멧은 반드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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