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개월간의 질문 공새 끝에 드디어 오늘 자전거를 구입했어요^^
음.. 아직 학생이고 돈도 부족한 입장에서 너무 좋은 자전거는 아니지만
2003년식 첼로 3000F 를 구입 하였읍니다
오늘 약 3년 만에 자전거를 타니 힘도 없고 엄청 힘들더라구요
영MTB-> 천호대교-> (한강길)-> 반포대교-> 소월길-> 남산 순환로 ->
국립극장-> 남산 타워-> 집 (집이 남산이에요^^)
이렇게 타고 왔는데요 결국 빈번한 흡연과 음주로 약해진 몸으로 타다보니 남산 업힐 구간은 끌고 잔차 와 타고 잔차 둘다 번갈아 가면서 했어요 ㅠㅠ

구입하기 전부터 샥때문에 엄청 질문도 드렸는데 오늘 막상 샥 끼우고 하루 라이딩 해본 느낌으로는 좋았어요 물론 무게때문에 과격하게는 타지 않았는데요
재미있더라구요 마니또 블랙 슈퍼 100mm 샥이구요 ....

휴~ 이제 이좁은 방에 자전거 들여놓을 걱정만 남았네요 일단 들여 놓기는 했는데 정리가 필요한거 같아서요
그리고 속도계나 기타 메뉴얼을 봐도 모르겠어서 공부하러 가야겠읍니다^^

아참 오늘 집에올때 한강 자전거 길을 달리면서 오다보니 정말 자전거라는 취미에 더욱더 빠지게
만드는 일이 그냥 스쳐가는 다른 라이더 분들이 손도 흔들어 주시고 서로 인사도 하고 하면서 엄청 즐거 웠답니다^^
그리구 집에 오는길에 백범 광장에서 쉬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자전거를 혼자 연습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도와드린다고 다가가면 왠지 아주머니가
부담스러워하시고 또 창피해 하실거 같아서 그냥 갈까 했는데 가서 잡아도 드리구 조금 용기를 드리고 왔어요 엄청 뿌듯하고 즐거운 하루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