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1월2일/5일 와이프와 함께 제주도 자전거 여행겸 등산 다녀온 후 쓴 간략한 후기입니다.
혹시나 제주도 자전거 여행에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일정>
1월2일
06:50 KAL 첫 비행기로 인천 출발
07:50 제주공항도착
연동 제주뚝배기에서 오분작뚝배기와 고등어 구이로 아침
09:00 WILDBIKE에서 보았던 한라사이클에서 MTB (스페셜라이즈와 자이언터)를
빌리고 자전거 지도와 일주에 관하여 조언받음
11:00 제주시 연동 한라사이클 출발 (일주도로 협재쪽으로…)
제주시 벗어나는 길은 잔차전용길이 없음
12:30 하귀입구에서 짜장뽂는 냄새에 매혹되어 간짜장먹어러 중국집으로
감귤을 디저트로 주내 (인심좋다고 생각…)
선인장열매(백연초)밭이 길가에 많음
14:30 자구내 삼거리에서 길을 헤맴
18:00 산방사 입구 사계리 해안가 훼밀리콘도에서 1박
아침에 해뜨는 풍경과 송악산쪽 보이는 해안이 멋짐
1월1일은 일출보려고 방구하기가 힘들었을 거라고함
저녁은 제주흑돼지 구이와 소주로…
식당을 나서려니 식당주인이 귤이든 큰귤봉지를 주내(왠 인심이)
한가지 미안해던 점은 잔차를 3층 방으로 가지고 가려니 주인왈 “제주엔 잔차도둑이 없으니
그냥 아래 두라고” 빌린것이고 비샨것이라 조심해야한다고 했어나, 주인뜻에 따라
1층에 두고잠.
1월3일
10:00 산방사관광후 출발
11:00 감귤농장에서 귤과 한라봉1상자씩 사서 집으로 택배시킴
14:00 효돈입구에 있는 회집(식당이름이?)에서 전복죽과 우럭매운탕,회덧밥을 시키니 2인 분량으로
많지않냐고 물음. 우럭은 자연산이라 붉고 비린내가 없어 WIFE는 옥돔매운탕인줄 알었다나.
전복죽은 전복내장을 뽂아 갈아넣은 것으로 검은가루가 죽에 보임. 정말 타지방에선 먹어 보지
못한 맛이 었음... 식당손님중 한분이 잔차에 관심을보이며 제주를 잘보려면 관광지보다는
내륙지역 즉, 성읍민속마을 가까이에 있는 민가에서 묶어면서 할머니가 해주시는
식사를 해보란다(숙식이 기껏 2만원 정도란다.)
18:00 어두어져서야 성산일출에 도착
1월4일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보고 아침식사후 출발
당근밭에는 지금 수확중, 제주 동부쪽도로는 잔차전용도로가 정말 잘되어 있음
14:30 제주시 도착
<주행기록>
거리 201.63km
주행시간 19시간 46분 23초
<날씨>
날씨는 구름조금,바람이 서남풍이 강함 .기온은 봄날씨 처럼 따뜻함.
<느낀 점>
일주도로는 MTB보다 사이클이 맞을 것 같음 (MTB 타이어폭이 2.1이었음).
대기오염이 없어 가지고 갔던 목감기는 맑은공기 땃인지 감쪽같이 사라짐
도로주변 나무들 풀들도 정말 향기가 날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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