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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이 말로표현할수 없는 짜증과...화가남을..어쩌죠??

ringvirus42004.05.28 13:32조회 수 6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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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과음을 했네요...

아침에 올라오는 숙취와 모자른 잠때문에 버스를 타고 창턱에 팔을기대고

한숨 잘려고 했습니다..

시내버스로 한시간정도 가야하거든요...

잠이 살짝 들었는데....누군가 내옆에 털썩(!!!) 앉는거였습니다..

물론 잠이 깨었지요...보통사람이 앉는것보다는 훨씬 요란한 것이었습니다.

'에이 그럴수도 있지...' 그러면서 다시 잠들려고 하는데...그사람이

옆으로 계속 붙는것은 아닌데..계속 건드린다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하여간 신경쓰이게 삐딱하게 앉아서 나를 거슬리게 하는것이었 습니다.

참다가참다가 도저희 안되겠길래 짜증을 한번 내었죠...

나이는 저보다 많아보였지만 나도 먹을만큼먹었다...그런심정으로..

근데...그사람이 절 쳐다보면서 넘 미안한듯한 표정을 짓더라구여..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몰려오는 숙취는 참을수 없었습니다.

다시 창가에 기대어 쉬고 있는데 그사람이 내리더라구여...

그사람의 뒷모습을 보고 잠이 싹깨어버렸습니다..

그분은 팔하나가 없는 장애인 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일도 안잡히고 그사람모습이 아른거리는지...몰려오는

내자신에 대한 짜증을 참을수가 없습니다..

저 어쩌면 좋을까요???  아무리 맘속으로 생각하고 뉘우쳐도 이 답답한

마음은 줄어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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