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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런... 또 퍼졌다...

madness2004.05.29 21:11조회 수 3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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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중에는 일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잔차를 쳐다만 보다가
토요일, 일요일에만 잔차를 타는데, 그 동안 망우산만 가다가
다시 한강 일주를 하고 싶어 오전에 출발을 했습니다.

오늘 재수 없는 날이였습니다. 신발을 바꾸어서 그런지 적응도
잘 안되고, 주행중에 디스크가 갈아대는 소리에 라이딩 중에
두번이나 정지해서 교정보고 시간 허비하고, 어찌어찌 하여
행주대교 반환점을 향해 달려나가는데, 오른쪽 무릎이 뒤도 앞도
아닌 오른쪽 편이 아파옵니다. 그래도 꾹 참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행주대교 반환점을 찍고 돌아오려는데, 두통이 밀려
오는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두통은 점점 심해지고, 돌아오는
길에 세번이나 쉬고, 양갱이에 바나나 우유 까지 먹었으나 이미
시작된 고통은 가실줄 모릅니다.

천호대교 밑 수돗가에서 세척을 하고 있는데 어린 여학생 둘이서
다가옵니다. 그 중 한명이 장난을 합니다. 엄청난 압력의 물줄기가
저를 타격합니다. '어머 어떻해...' 이러며 도망갑니다. 머리가
아파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세척만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샵에 들려 블리딩 키트를 구매해서 뒤쪽 블리딩하려
했는데, 고통이 심해서 얌전히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주인 만나 제 기량을 제대로 발휘 못하는 제 잔차(지니어스)
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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