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와 목동에서 선유도까지 바람쐴겸 자전거타고
놀러 갔습니다.
제 차는 왈바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조립한 참 사연많은
첼로 cxc2000 차였고 아내것은 얼마전에 구입한 저렴한 미니
폴딩 자전거 였습니다.
선유도 무지게 다리 건너가는곳에 계단과 램프가 있고 그옆에
길가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데, 이곳은 평소 사람의 통행이
많은곳이고 해서 설마 하는 마음에 아내 폴딩형 미니 자전거와
2대를 앞쪽 프레임과 휠까지 두대를 와이어 자물쇠로 묶어놓고
뒷휠쪽도 두대 묶어 두는 2중 잠금장치를 하고, 선유도에 가서
사진좀 찍고 약 1시간 반정도 후에 돌아와 보니 아내자전거만
남아있고 제차만 감쪽같이 없어졌습니다.
이곳에서 전문적으로 고급 바이크만 전문적으로 훔쳐 가는 도둑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왈바 회원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 됩니다.
전문꾼들 두명이상의 소행인지 깨끗이 앞뒤 두곳을 잘라내고 가져간
흔적만 남았습니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그렇게 통행인 많은곳에서 어떻게 커다란
커터기를 사용해서 잘라갔는지, 그것을 본 사람들은 도데체 도둑들을
아무도 상관 안하고 지나쳤는지 순간적으로 피가 역류 했습니다.
덕분에 선유도에서 집까지 걸어서 터덜거리면서 10KM정도를
걸었습니다. 발바닥과 발이 참 많이 아프고 마음은 그보다더
많이 아프더군요.
우리나라가 참 무섭게 변했다는 생각입니다.
몸서리가 쳐지네요. 오늘 도난 신고요청 메일 보냈습니다.
혹시 제 차보시는 분은 연락부탁 드립니다.
다음에는 철티비나 구입해서 맘편히 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쁜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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