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장보려고 앤을 천*동 파***공원에서 만나 현***점쪽으로 가는데 자전거 거치대에 낯익은 잔차한데가 묶여져 있더군요.
>역시나 얼마전에 도둑 맞은 앤의 잔차'은영이'(잔차의 애칭ㅡ.,ㅡ::)였습니다.
>어찌할바를 몰라 일단 112에 신고를 했고 잠시뒤 경찰아저씨두분이 순찰차 타고 오셨습니다.
>잔차주인이 맞냐는 말에 이것저것 잔차의 특징에 대해 말해주었더니 '잠복했다가 도둑을 잡아야 하는데 하시며 일단은 자전거를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근처 자전거점에서 절단기를 빌려 자물쇠를 끈어서 잔차를 끌고 앤네집으로 향하는 동안 앤은 도둑놈에게 혼잔말로 궁시렁 궁시렁~
>그사이에 잔차를 또구했기 때문에 앤은 졸지에 잔차가 두대....
>무쟈게 버거워 하더군요.
>암튼 내 살아 생전 도둑 맞은 잔차 찾아보기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 합니다.
>
바로 자물쇠를 절단해서 가져간 것은 조금 경솔했다고 봅니다.
만일 그 잔차를 선의의 제3자가 다시 산 것이라면... 그 사람은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겠죠... 일반적으로 도둑놈이 '꾼'이라면 아마 훔친 당일,늦어도 다음날 이미 팔아버렸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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