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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여자.

opener2004.06.01 02:33조회 수 9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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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그리고, 가깝게 자전거를 타는 분들을 생각하며 써보았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주말을 기대하며 남자는 한주를 떼우다 싶이했다.
짐바리는 없었지만 삶의 스트래스를 실어내 주었다.
혼자 사는 남자에게 자전거는 애인보다 더 일순위적이었지만,
자전거가 빨래와 밥을 해주진 않았기에 남자는 결혼을 했다.
하지만 자전거와 여자는 절대 친해질 수 없나보다.
자전거와 그녀는 고부관계처럼 갈등이 일어났고,
며느리보다 더 심한 구박을 자전거는 당해야했다.
남자와 자전거가 바람난 쪽으로 여자는 질투를 느꼈고,
다행인점은 사람이 아닌 자전거라는 것이었다.
그것이 자전거를 타는 남자들의 큰 장점이기도하다.
절대 여자보다 자전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자전거는 여자보다 더 매혹적인 각선미가 있고,
아무때나 올라앉을 수 있고, 맘먹은대로 움직이며,
불평이 없다는 점이다.
자전거의 기계적인 구조를 모두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는 온전한 남자의 것이었다.
여자에게 숨이 넘어감을 느껴본지 오래지만
남자는 자전거의 성능과 스타일에 항상 숨이 넘어간다.
맘에 들지 않는 자전거는 차버리고,
항상 나의 스타일대로 바꿀 수 있다.
이런 기적은 여자에게서는 바라기 힘들다.

여자는 자전거와 다르다.
도대체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많고, 이래라 저래라하며,
남자가 애지중지하는 자전거를 시큰둥하게 쳐다보는 것이
여자를 정 떨어지게 만든다.

한편 여자는 조상 대대로 헌신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그것에 너무나 지쳐있다.
나를 위해 살아줄 한 사람을 꿈꾸며 결혼했는데,
나의 남자는 허무하다.
여자는 백마탄 왕자를 꿈을
자전거탄 남자에게 도난당해버린 것이다.

ps.  삼백만원짜리 자전거를 사려다가 한 여자의 만류로
지금의 자전거로 만족하며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있습니다.
도저히 그 비싼 자전거를 사야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말이
저는 납득이 안되었지만, 지나고보니 현명한 판단이었음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현명한 존재임을 저는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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