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관심이 여자에게 쏠리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여자는 남자에게 수많은 궁굼증을 유발시켰던 적도 있었다.
특별한 것을 취하듯 남자는 여자를 소유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의 진득함은 끈기를 잃고있었다.
여자는 남자에게 이것 저것의 문제를 제기했다.
남자는 여자의 궁금증에 수 많은 해답을 펼쳐놓았지만
여자는 만족하지 않았다.
여자는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여자는 풀리지 않는 미로를 계속 계발하는지
여자의 계속된 요구에 남자는 해답이 없음을 느꼈다.
남자는 문제 풀이의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남자의 해답이 여자에게 인정받지 못함이 무척이나 서운했다.
이렇게 해봐도 저렇게 해봐도 여자를 충족시킬만한
그런 능력이 없음이 남자를 비관케했다.
남자는 더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훌륭한 해답을 여자에게 주고싶었지만
여자는 그런 시간을 싫어했다.
공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남자는 말 수가 줄어들었고, 그것은 더 나은 무엇을
여자에게 주기 위함의 혼자의 시간이었지만
그것을 여자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여자는 혼자 해답을 주저리 주저리 풀어가는 듯 했다.
남자를 포기하고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궁리하는 듯 했다.
더이상의 남자는 여자에게 해 줄 그 무엇이 없음을 느꼈다.
시간과 공간의 여유를 여자에게 빼앗겨버렸다.
여자는 남자의 애로스를 달가와하지 않았다.
여자는 돈을 달가와했다.
남자는 그것으로 절망이었고, 여자에 완전히 패배했다.
여자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위안받지 못하는
남자는 자전거와 애로스에 빠졌다.
이상하게 상당히 우울한 글이 되었네요?
이럴리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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