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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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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첨에는 오뎃사(38만원)이하로 하려고 용산 후지바이크에 들렸습니다.
사장님이 척보시더만, 20.5”타셔야겠어..하시더군요.
그러더니 꺼내신게 41만원짜리 유타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오뎃사와는 3만원차이입니다.
제가 생각한 가격이 30만원선이었는데,
그쪽 점원분과 샵에 들리시는 손님분들이 차례로 뽐뿌를 넣으시더군요.

기왕 살거 한번에 제대로 된거 사.
이거 진짜 잘나가지.
2중림이 좋아요, 잘 안틀어지거든.

-.-;

나중엔 자전거 바지까지 뽐뿌를 넣으시더라구요.
엉덩이 아프니까 장만 할 때 같이 하시죠… =.=

아아…
결국엔 나가서 통장잔액 확인하고, 다시들어와서 질러버렸습니다.
아웃랜드 20.5”주세요!
(헉!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시야? 주여 용서하소서 저들이 하고 있는 일을 모르고 하는 일이나이다.)
갑자기 패션오브크라이스트가 생각이 나면서 앞으로 닥칠 험난한 고행이 눈앞에 스쳐가더군요.
사실 제가 뭐, 산을 탈 것도 아니고, 점프를 할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선수생활, 출퇴근 등등..
생활속의 자전거와는 거리가 멀고, 단지 주말에 분당에서 한강변이나 다니려고 시작한 것이거든요.
음…
암만 생각해도 과하다 싶긴 하지만, 한번 마르고 닳도록 타보렵니다.


요점은 무쟈게 타서 본전을 뽑아야 한다는 것인데,
아무튼 열심히 타겠습니다.

후지바이크에 3시~4시40분경에 방문하셔서 저에게 뽐뿌를 열심히 넣으신 고객님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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