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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월2일) 밤 9시 30분경 중량천 잔거도로에서 뵌....

지방간2004.06.02 22:49조회 수 6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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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라이더분..혹시 이글을 보실런지...

의정부에서 방학동쪽으로 이동중 앞에서 계속 리드해주셨습니다.

보통 누가 뒤에따라가면 왜들그러는지 속도를 팍팍 올리기 마련인데 --;;

이분은 오히려 뒤를 계속 보면서 수많은 보행자 사이를 지나가며 뒤따라오는

저를 위해 계속 수신호해주고 말해주고.. 덕분에 편하게 갔습니다.

보행자들이 너무 많아서 짜증도 날만한데

"자전거 타기 힘들지요" 하고 제가 말하니 오히려 섰다 갔다 하는게 더 운동

된다고 하시더군요 ㅋㅋ;;

결국 방학동 부근 공터에서 저는 집에가느라 안녕히 가시라고 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밤에 자전거도로를 타는 라이더분이 많은데 요즘 너무나 많

은 보행족들때문에 무척이나 신경 씌입니다. 저도 본의 아니게 생활자전거랑

한번, 보행자랑 한번 충돌할뻔 했습니다. 오늘 뵌 라이더분처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운동했으면 합니다. 어차피 짜증낸다고 사라질 보행족이나 인라인 족들이

아니니까요.


아무튼 오늘 뵌 라이더 분 매우 인상 깊었고 느낀바가 컸습니다.

흰색 테니스상의 입고 베낭메고 덩치큰넘이 가느다란 하드테일 타고 따라

가던거 .... 그게 접니다 ㅎㅎ;;

언제나 즐거운 라이딩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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