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달아주신 십자수님, 자전거타고님, 스토커님, 지방간님, 자라님, O-O님, 필스님, BF109님, prollo님, dean님, 레드맨님 핵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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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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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진 올리고 바로 동문회 나가서 해뜰때까지 마시고 좀전에 올뱅이국밥 먹고 정신 차리고 왈바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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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어제 조금 탄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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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전거 사고 바로 후회했더랍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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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95 이상 타본적이 없습니다.(빌려탄거 제외) 헉! 2.3은 사이드 덜풀린 자동차 운전하는 기분이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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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누가 잡고 늘어지는거야.. ㅜ.ㅜ 송파에서 한강까지 가는데 인도에서 부드럽게 잘 나가는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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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차도로 나가니 제가 거북이가 되더군요. 속도계가 없어 몇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죽어라 밟아서 20~23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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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하드테일만 타온 저로선 적응이 안되더군요.. 거북이 타던 사람이 굼뱅이로 바꿔탄 느낌이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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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강까지 갔습니다. 오우.. 힘들더군요. 후회가 막되고.. ㅜ.ㅜ
>
>그러다 사진 찍기위해 탄천변에 새워두고 이리저리 살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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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스타일 좋고.. ^^;; 한강에 나가기전 이미 제 정강이는 피투성이 였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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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해본다고 인도에서 폴짝 폴짝 뛰다가 미끄덩 해서 1번.. 신호등 걸려서 내려 서다가 패달핀이 신발을 물어서 또 한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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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어무이~ 그냥 번들?로 달려나온 505가?달걸.. 괜히 웰고로 바꿨다고 후회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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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찍고 물도마시고 다시 달리는데.. 쩝.. 이건 오토바이를 탄건지 자전거를 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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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본 티오가 팩토리 2.3 DH는 왜이리 오토바이 스러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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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만 봐오던 저는 충격이죠. 이 왠스같은놈을 팍 빼서 나의 사랑스러운 세락이로 바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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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피드론 지나가는 유사 MTB 청소년들과 경쟁하며 달리게된 날초.. -_- 가끔 제 옆을 지나가는 동네 아저씨들 보며
>
>헤헤헤헤헤~ 타이어도 얇은 것들이 잘난척 하기는~ 적어도 2.3은 되야지이~ ㅜ.ㅜ 맘속으로 생각했더랍니다.
>
>그전에도 별로 빠르지 못했는데 이젠 아주 굼뱅이가 된것 같았습니다.
>
>거기다 어제 더웠는데 평상복 차림인 날초는 티셔츠에 배낭매고 베이지색 면바지 차림이었답니다. ㅜ.ㅜ
>
>그러나!! 신발은 인텐스 였습니다. 짜잔~ -_-
>
>아무튼 탄천지나 양재천구간으로 넘어갑니다. 오 그제야 다리가 적응을 하더군요. 조금씩 힘도 덜들고 스피드도 조금 붙습니다.
>
>달리는데 양재천 물놀이장에 청소하려구 물을 전부 빼 놨더군요. 오~ 심한 요철구간이다 함 달려 봐야지.. ㅋㅋ
>
>물놀이장 바닥은 호박돌 박아서 울퉁불퉁하게 해놨습니다. 출렁출렁 와~ 왜 풀샥타는지 알겠더군요.
>
>코일러가 출렁거리며 반응을 합니다. 와우~ 드디어 풀샥의 새로운 세계를 조금 맛보게 된거죠. 감탄사가 막 나옵니다. 잼난다~
>
>그러나 너무 만만하게 봤는지 물놀이장을 누비다 올라가려고 시도하다 탄력부족으로 업힐하다 정지가 됐습니다. ㅜ.ㅜ
>
>기우뚱 멈춰서다 결국 아끼는 베이지 면바지가 웰고의 상어이빨에 주욱.. -_- 거기다 롱 핏자국 하나 추가.. ㅜ.ㅜ
>
>그래도 풀샥의 출렁거림에 맛들인 날초..
>
>에거 이런거 사면 산에 데뷰를 시켜줘야 하는데.. 일단 집에가서 옷 갈아입고 우면산 맛보기를 하기로 합니다.
>
>물론 임도?로만.. -_- 집에 들러 자전거를 빌라벽에 세워두고 데프콘을 체워둡니다. "오빠 갔다 올동안 얌전히 있어~" -_-
>
>반바지로 갈아입고 티는 그대로 입고(이미 다 젖었는데 다른거 입으면 두개 빨아야 하니까요. 혼자사는 남자의 청승 ㅜ.ㅜ) 배낭에 든 짐들 빼고 출발~
>
>역시 도로 나오면 답답합니다. 쩝.. 차에비해 상대적으로 느를수 밖에 없는데 하드테일보다 조금 더 느리니 쩝.. 체감 속도는 한 10키로는 느려진것 같습니다.
>
>드디어 공군기지 입구 푯말이 보입니다.
>
>앞샥 어떻게 좀 해야 겠습니다. 다른분들은 딱딱하다고 하시는 드랍오프가 제겐 파도같습니다. (날초 84키로.. ㅜ.ㅜ)
>
>익익~ 마구 힘을 쓰는데 으매 힘든거.. 아무리 무게가 좀 나가고 앞이좀 들렸기로 소니 이렇게 힘이드나.. ㅜ.ㅜ
>
>혹 손다친 한달여 먹고 놀기만 해서 체력이 전만 못한가.. 아님 난 하드텔 체질인가.. 기술부족등등 할수 있는 분석은 다 하고 있는데..
>
>힘이 너무 안나고 힘든게 이상합니다. 올라가다 결국 2번째 모래함 구간에서 퍼졌습니다. 그전에 내려가시는 라이더 한분과 인사 나눴지요.. 퍼진 모습 못보셔서 다행.. ^^;;
>
>아무튼 물마시며 숨거르기 하고 있는데 생각이 납니다.
>
>학! 어제 먹은거라곤 물과 11시쯤에 먹은 콩나물국밥이 다였습니다. 에거.. 그때 시간이 5시쯤 됐는데.. 으미..
>
>쩝.. 그래도 기왕간거 올라가려는데 양갱이라도 챙겨올걸 하는 후회가 마구 되더군요.
>
>패달질 열댓번 더하다 무조건 못올라가는건 밥탓으로 돌리고 내려갑니다. (비겁한 날초.. -_-)
>
>두두두두두 오오~~ 그 전에 안장이 마구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을 난타하던 곳들인데 뒤샥이 먹어주더군요..
>
>웨이백 안해도 내려갈수 있다!! 야호~ 그래도 웨이백 하며 내려갔습니다. 돌발상황이라도 생길까봐..
>
>사실 임도 내려가다가 날라간적도 있었습니다. 포장전에.. 쩝.. 지나치게 과속하다가.
>
>암튼 다시 도로를 타고 가는데 너무 허기저서 코스트코흐헤~에 들러서 뭐좀 먹고 가려고 들렀습니다. 늘 새워두던 기둥에 데프콘으로 묵어두고
>
>지하 푸드코트로 가서 음료와 치킨베이크를 시켰습니다.
>
>다이어트 콕을 원샷해 버렸습니다. -_- 평소 좋아하던 치킨 베이크를 반밖에 못먹었습니다. 너무 지치니까 음식도 안들어거더라고요.
>
>거기다 더위도 좀 먹은 모양입니다. 한강을 땡뼡에 일반옷입고 달렸더니.. 쩝..
>
>남은 반을 쿠킹호일에 싸서 배낭에 넣고 집에와서 사진 올리고 동문회 다녀온게 어제 있은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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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야 왈바 접속해보니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셨더군요. 감사합니다.
>
>아직 몇시간 타본게 다라 말하긴 뭐해도 잼난 물건하나 만난것 같습니다. ^^;;
>
>저거타고 한강 누비면 살도 더 많이 빠질것 같구.. 당분간 적응도 시킬겸 저걸로 한강 다니려구요. 근력도 좀 키우고..
>
>저으기 질문이 있는데요..(질문 올리면 안되겠지만.. 쩝.. -_-) 프리바지는 패드 없어도 괜찮나요?
>
>어제 뭐 저는 면바지에 또 집에 들른다음에도 나일론 반바지(집에서 입는거)입고 탔는데 뒷샥때문에 아프지는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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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없나요? 폭스거 빼곤 프리용 같이 생긴 바지는 패드 없는게 많더라구요. 하나 사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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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참 제가 스팅키 스팅키 하다가 코일러 사게 된건 순전히 집탓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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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4층에 사는데요.. 헉.. 19키로 짜리 들고 못다니겠더라고요.. 엉엉엉..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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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들기 겁나서 안타게 될까봐.. 그래서 제 하드텔과 큰 차이 없는 -_-;; 코일러 사게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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