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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날초~2004.06.03 13:24조회 수 6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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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달아주신 십자수님, 자전거타고님, 스토커님, 지방간님, 자라님, O-O님, 필스님, BF109님, prollo님, dean님, 레드맨님 핵핵..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사진 올리고 바로 동문회 나가서 해뜰때까지 마시고 좀전에 올뱅이국밥 먹고 정신 차리고 왈바 들어왔습니다.

간략하게 어제 조금 탄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어제 자전거 사고 바로 후회했더랍니다. ㅜ.ㅜ

전 1.95 이상 타본적이 없습니다.(빌려탄거 제외) 헉! 2.3은 사이드 덜풀린 자동차 운전하는 기분이더군요.. -_-

으윽.. 누가 잡고 늘어지는거야.. ㅜ.ㅜ 송파에서 한강까지 가는데 인도에서 부드럽게 잘 나가는건 좋은데..

쩝.. 차도로 나가니 제가 거북이가 되더군요. 속도계가 없어 몇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죽어라 밟아서 20~23 되지 않을까..

에고.. 하드테일만 타온 저로선 적응이 안되더군요.. 거북이 타던 사람이 굼뱅이로 바꿔탄 느낌이랄까.. -_-

일단 한강까지 갔습니다. 오우.. 힘들더군요. 후회가 막되고.. ㅜ.ㅜ

그러다 사진 찍기위해 탄천변에 새워두고 이리저리 살폈습니다.

캬~ 스타일 좋고.. ^^;; 한강에 나가기전 이미 제 정강이는 피투성이 였죠.. ㅜ.ㅜ

점프 해본다고 인도에서 폴짝 폴짝 뛰다가 미끄덩 해서 1번.. 신호등 걸려서 내려 서다가 패달핀이 신발을 물어서 또 한번.. ㅜ.ㅜ

흑.. 어무이~ 그냥 번들?로 달려나온 505가?달걸.. 괜히 웰고로 바꿨다고 후회가.. ㅜ.ㅜ

사진도 찍고 물도마시고 다시 달리는데.. 쩝.. 이건 오토바이를 탄건지 자전거를 탄건지..

위에서 내려다본 티오가 팩토리 2.3 DH는 왜이리 오토바이 스러운지.. -_-

1.95만 봐오던 저는 충격이죠. 이 왠스같은놈을 팍 빼서 나의 사랑스러운 세락이로 바꿔? -_-

결국 스피드론 지나가는 유사 MTB 청소년들과 경쟁하며 달리게된 날초.. -_- 가끔  제 옆을 지나가는 동네 아저씨들 보며

헤헤헤헤헤~ 타이어도 얇은 것들이 잘난척 하기는~ 적어도 2.3은 되야지이~ ㅜ.ㅜ 맘속으로 생각했더랍니다.

그전에도 별로 빠르지 못했는데 이젠 아주 굼뱅이가 된것 같았습니다.

거기다 어제 더웠는데 평상복 차림인 날초는 티셔츠에 배낭매고 베이지색 면바지 차림이었답니다. ㅜ.ㅜ

그러나!! 신발은 인텐스 였습니다. 짜잔~ -_-

아무튼 탄천지나 양재천구간으로 넘어갑니다. 오 그제야 다리가 적응을 하더군요. 조금씩 힘도 덜들고 스피드도 조금 붙습니다.

달리는데 양재천 물놀이장에 청소하려구 물을 전부 빼 놨더군요. 오~ 심한 요철구간이다 함 달려 봐야지.. ㅋㅋ

물놀이장 바닥은 호박돌 박아서 울퉁불퉁하게 해놨습니다. 출렁출렁 와~ 왜 풀샥타는지 알겠더군요.

코일러가 출렁거리며 반응을 합니다. 와우~ 드디어 풀샥의 새로운 세계를 조금 맛보게 된거죠. 감탄사가 막 나옵니다. 잼난다~

그러나 너무 만만하게 봤는지 물놀이장을 누비다 올라가려고 시도하다 탄력부족으로 업힐하다 정지가 됐습니다. ㅜ.ㅜ

기우뚱 멈춰서다 결국 아끼는 베이지 면바지가 웰고의 상어이빨에 주욱.. -_- 거기다 롱 핏자국 하나 추가.. ㅜ.ㅜ

그래도 풀샥의 출렁거림에 맛들인 날초..

에거 이런거 사면 산에 데뷰를 시켜줘야 하는데.. 일단 집에가서 옷 갈아입고 우면산 맛보기를 하기로 합니다.

물론 임도?로만.. -_- 집에 들러 자전거를 빌라벽에 세워두고 데프콘을 체워둡니다. "오빠 갔다 올동안 얌전히 있어~" -_-

반바지로 갈아입고 티는 그대로 입고(이미 다 젖었는데 다른거 입으면 두개 빨아야 하니까요. 혼자사는 남자의 청승 ㅜ.ㅜ) 배낭에 든 짐들 빼고 출발~

역시 도로 나오면 답답합니다. 쩝.. 차에비해 상대적으로 느릴수 밖에 없는데 하드테일보다 조금 더 느리니 쩝.. 체감 속도는 한 10키로는 느려진것 같습니다.

드디어 공군기지 입구 푯말이 보입니다.

앞샥 어떻게 좀 해야 겠습니다. 다른분들은 딱딱하다고 하시는 드랍오프가 제겐 파도같습니다. (날초 84키로.. ㅜ.ㅜ)

익익~ 마구 힘을 쓰는데 으매 힘든거.. 아무리 무게가 좀 나가고 앞이좀 들렸기로 소니 이렇게 힘이드나.. ㅜ.ㅜ

혹 손다친 한달여 먹고 놀기만 해서 체력이 전만 못한가.. 아님 난 하드텔 체질인가.. 기술부족등등 할수 있는 분석은 다 하고 있는데..

힘이 너무 안나고 힘든게 이상합니다. 올라가다 결국 2번째 모래함 구간에서 퍼졌습니다. 그전에 내려가시는 라이더 한분과 인사 나눴지요.. 퍼진 모습 못보셔서 다행.. ^^;;

아무튼 물마시며 숨거르기 하고 있는데 생각이 납니다.

학! 어제 먹은거라곤 물과 11시쯤에 먹은 콩나물국밥이 다였습니다. 에거.. 그때 시간이 5시쯤 됐는데.. 으미..

쩝.. 그래도 기왕간거 올라가려는데 양갱이라도 챙겨올걸 하는 후회가 마구 되더군요.

패달질 열댓번 더하다 무조건 못올라가는건 밥탓으로 돌리고 내려갑니다. (비겁한 날초.. -_-)

두두두두두 오오~~ 그 전에 안장이 마구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을 난타하던 곳들인데 뒤샥이 먹어주더군요..

웨이백 안해도 내려갈수 있다!! 야호~ 그래도 웨이백 하며 내려갔습니다. 돌발상황이라도 생길까봐..

사실 임도 내려가다가 날라간적도 있었습니다. 포장전에.. 쩝.. 지나치게 과속하다가.

암튼 다시 도로를 타고 가는데 너무 허기저서 코스트코흐헤~에 뭐좀 먹고 가려고  들렀습니다. 늘 새워두던 기둥에 데프콘으로 묵어두고

지하 푸드코트로 가서 음료와 치킨베이크를 시켰습니다.

다이어트 콕을 원샷해 버렸습니다. -_- 평소 좋아하던 치킨 베이크를 반밖에 못먹었습니다. 너무 지치니까 음식도 안들어거더라고요.

거기다 더위도 좀 먹은 모양입니다. 한강을 땡뼡에 일반옷입고 달렸더니.. 쩝..

남은 반을 쿠킹호일에 싸서 배낭에 넣고 집에와서 사진 올리고 동문회 다녀온게 어제 있은일들입니다.

좀전에야 왈바 접속해보니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셨더군요. 감사합니다.

아직 몇시간 타본게 다라 말하긴 뭐해도 잼난 물건하나 만난것 같습니다. ^^;;

저거타고 한강 누비면 살도 더 많이 빠질것 같구.. 당분간 적응도 시킬겸 저걸로 한강 다니려구요. 근력도 좀 키우고..

저으기 질문이 있는데요..(질문 올리면 안되겠지만.. 쩝.. -_-) 프리바지는 패드 없어도 괜찮나요?

어제 뭐 저는 면바지에 또 집에 들른다음에도 나일론 반바지(집에서 입는거)입고 탔는데 뒷샥때문에 아프지는 않았는데..

상관 없나요? 폭스거 빼곤 프리용 같이 생긴 바지는 패드 없는게 많더라구요. 하나 사야 되는데..


아참참 제가 스팅키 스팅키 하다가 코일러 사게 된건 순전히 집탓입니다. ㅜ.ㅜ

제가 4층에 사는데요.. 헉.. 19키로 짜리 들고 못다니겠더라고요.. 엉엉엉..ㅜ.ㅜ

자전거 들기 겁나서 안타게 될까봐.. 그래서 제 하드텔과 큰 차이 없는 -_-;; 코일러 사게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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