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라인시티에서 본 글이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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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라인을 즐기는 386세대입니다. 어제 제가 겪은 일을 말씀드리려고요...
어제는 어린이날. 저는 아마츄어마라톤협회에서 주최하는 마라톤대회에 출전했읍니다. 저는 10km, 큰아이(5학년)는 5km를 완주 후 막내와 애기엄마와 같이 자전거도로를 산책하던 중이었습니다. 여의도에 야외음악당에서 성산대교 방향으로 가는 도중 갑자기 누군가 마구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읍니다. 보니까 약 50대쯤 된 아저씨가 인라인을 타고가는 초보(?) 두 사람에게 마구 소리를 지르고 있었읍니다. 자초지종을 보니 인라인을 타고가는 두 사람은 초보인듯 한데 자전거 도로에서 손을 잡다시피 나란히 가면서 길을 거의 막고 있었고 MTB 타는 사람의 주행을 방해한 것 같았습니다.
...
"야, 이노무 자식들. 여기가 자전거 도론데 왜 길을 막고 난리야. 롤러스케이트는 저쪽가서 타란 말이야. 여기는 엄연히 자전거 도로야, 자전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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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마구 쌍소리를 하다가 그 사람들이 비키자 다시 3미터쯤 가서 또 길을 막고 있는 인라이너들에게 호루라기를 불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
아이들과 같이 산책하다가 인라인 타는 사람과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이의 알력을 본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물론 인라이너들에게도 문제가 있죠. 거의 서있는 상태로 길을 막으면 안 되죠.

...하지만 한강 자전거도로가 마치 MTB의 전유물인 양 소리를 지르는 한 50대쯤 되보이는 분의 모습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창피한 모습이었습니다.
...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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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답글중에 조금 기분안좋게 들리는 말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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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MTB 타는 사람이 온로드에 와서 혈압을 올린데요..MTB는 산에서 타라고 만든건데. MTB타는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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