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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보기

dubinpa2004.06.05 00:40조회 수 3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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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데 처음엔 한강변 자전거전용??도로를 주로 이용했었지요.
언제 부턴가 이 자전거 전용도로가 인라인과 산책객들의 엄청난 압박으로 도저히 자전거로는 다닐 도로가 아니게 되었더군요..

그래서 겁을 잔뜩 먹고 도로로 가기 시작했지요.
아.. 이거 왜 진작 이리로 다니지 않았을까 후회가 될 정도더군요.
걸리적 거리는 산책객도 인라인도 없이 버스와 오토바이와 속도 경쟁을 하면서 스피드를 만끽했드랬지요...

그런데...

요즘은 갑자기 도로의 매연이 신경쓰이지 않겠습니까?
이 게시판의 어느분이 쓴 글을 읽은게 계기였는데....
내가 자전거로 얻는 건강과 버스 매연으로 잃는 것과 어느 것이 더 클까?
그리고 왜 이렇게 기를 쓰고 달리는 거지?
내가 뭔 사이클 선수가 되려는 것도 아니고?

오늘..무더운 날 일부러 인도를 위주로(보행자가 거의 없는 인도로...제가 역삼에서 안양까지 출퇴근 하는 관계로 보행자가 거의 없는 인도가 꽤 됩니다.)설렁설렁 와봤지요..

세상에나.....여기에 또다른 낙원이 있더군요.
시원한 그늘과 약간은 깨끗한 공기와,,,,그리고 뭣보다 여유가 있더군요..
길가에 심어논 가로수와 초목을 천천히 감상하면서 때론 나 자신에 대해 여러 생각도 하면서,,,,,

평상시 보다 10분 늦더군요..
도착해서 그랬지요..이런,, 또 시간을 재는군...10분 늦은 대신 얻은게 얼마나 많은가?

내일 부터는 속도계도 떼어 버릴겁니다.

여러분도 한번쯤 페달링에 힘을 약간 빼고 속도계를 보지 마시고 시선을 좌우로 돌려 보면서(안전엔 지장없게^^)라이딩해보세요...
생활의 발견이 라이딩중에 있더라구요.....


아,,,, 다들 이미 발견하셨는데 이 초보 이제 발견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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