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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메이션 소개 - 나스 : 안달루시아의 여름

바쿠둘2004.06.05 15:49조회 수 73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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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속도와 성찰, 인간 내면을 멋지게 잡아낸 작품!"</STRONG>


<STRONG></STRONG> 


<!-- notice -->자전거 장거리 레이스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이다.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茄子アンダルシアの夏)>은 세계 3대 자전거 레이스로 알려진 스페인의 "벨타 아 에스파냐(Vuelta a Espana)"를 무대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원작은 열광적인 팬을 거느리고 있는 쿠로다 이오우(黑田硫黃) 작가의 만화 <나스(茄子)> 중 1편을 원작으로 미야자키 감독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의 원화, <원령공주(もののけ姬)>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隱し)>의 작화감독으로 스튜디오 지브리(スタジオジブリ)에서 일해 온 애니메이터 코우사카 키타로(高坂希太郞)가 감독했다. 영화는 부진한 레이서 페페(ペペ)가 레이스 도중 해고 통보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골인 지점은 오래 전 페페가 버리고 왔던 안달루시아(アンダルシア)의 고향 마을이다. 게다가 그 곳에서는 형과 옛 연인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페페는 어떤 의지를 느끼며 골인 지점을 향해 달려간다.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실력이 아니라 의지와 팀 플레이라는 레이스에 대한 깊은 성찰과 뜨거운 태양빛을 받으며 골인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의 심리를 스피드감 있는 영상과 애니메이션 만의 리얼리티로 그리고 있다. 또한 페페가 안고 있는 자전거 경주와 고향에 대한 복잡한 심경까지도 그 위에 실어 밀도 높은 작품으로 완성하고 있는 것이다. 짧은 런닝타임 속에서 자전거 레이스가 보여주는 긴박감과 속도감, 주인공 페페의 형과 옛 애인의 관계를 분명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표현한 완성도 높은 작품임에 틀림없다.


 


"멀리, 더 멀리 가고 싶다!!"

"멀리 가고 싶다!(遠くへ行きたい!)" 주인공 페페의 이 말은 47분 내내 온갖 투혼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상징하는 대사이다. 무더운 대지에서 전개되는 자전거 레이스의 박력과 싸움에 나서는 남자들의 뜨거운 열정, 그리고 두 형제와 한 여자가 만들어내는 사랑 이야기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인생"이라는 두 글자를 생각하게 하고, 안달루시아의 바람처럼 따뜻한 감동과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탄생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작업하던 때에 미야자키 감독이 코우사카 감독에게 원작을 읽어보라고 전해준 게 계기. 본인이 아마추어 자전거 대회에 나가 입상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자전거광이었던 코우사카 감독은 작품을 읽자마자 미야자키 감독에게 달려가 영화화하자고 졸랐지만 "난 그럴 만한 힘이 없으니 정하고 싶으면 네가 하라"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한다. 이에 코우사카 감독의 자신의 첫 데뷔작으로 이를 선택하고 혼신을 기울였고 제작은 <메트로폴리스(メトロポリス, 2001)> <뱀파이어 헌터 D)>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매드하우스(マッドハウス)가 맡았다.

음악은 세계적인 섹소폰 연주자인 혼다 토시유키(本多俊之)가 맡아 때론 격렬하고 때로는 애절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으며 주제가에는 왕년의 명곡 [자전거 쇼가(自動車ショ-歌)]를 이마와노 키요시로(忌野淸志郞)가 리메이크해 다시 불렀다.


 


<STRONG>줄거리</STRONG>


 


"VENGA PePe"

<!-- notice -->페페 페넨헤리(ペペ ペネンヘリ)는 쏟아져내리는 뜨거운 태양 빛 속, 스페인의 메마른 도로를 사력을 다해 달리고 또 달리고 있다. 여기는 스페인 "벨타 아 에스파냐(Vuelta a Espana)". "투어 드 프랑스(ツ-ル ド フランス)"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자전거 레이스 중 하나이다. 이번 시즌 동안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페페는 레이스가 한창이던 때에 스폰서 바오바오빌(パオパオビ-ル)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는다.<!-- notice end --> <BR><BR>마침내 페페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안달루시아(アンダルシア)의 마을로 들어섰다. "VENGA PePe(가자! 페페)" 누군가 도로 바닥에 그려 놓은 이 글이 페페를 응원해줬다. 그곳에서는 페페의 형 앙헬(アンヘル)과 페페의 옛 연인 카르멘(カルメン)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오래 전 자전거는 형 앙헬과 페페의 공통 취미였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해서라도 빼앗아 갖고 싶은 것이었다. "카르멘"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앙헬이 군대에 가게 되었을 때 "자건거"는 페페의 물건이 되었다. 그리고 페페가 군대에 가게 되었을 때 "카르멘"은 앙헬의 것이 되었다. 골인점에 점점 다가갈수록 페페의 마음에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 바로 그때 도로를 뛰어드는 검은 고양이! 이로 인해 레이스는 생각 외의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과연 페페는 영광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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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리나라 부산 국제영화제에 소개가 되면서 부터 보고 싶어 발악을 한 에니메이션입니다. 일어를 모르다 보니.. 구해놓고도 그림과 소리만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던 작품이져. 그런데, 드디어 오늘 자막을 구했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 이제 쉽게 구할수 있으니 소개해봅니다.

구해서 꼭 보시기 바랍니다.

 

소감을 짧게 하자면..

자전거 광인 감독이 자전거 광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전거 회사의 협찬으로 만든 영화라고 감히 말할수 있습니다. 캄파와 시마노의 시프트 다운하는 모습이라던지, 스프라켓, 크랭크 그리고 타이어까지 하나하나 세심히 묘사되어있고, 효과음까지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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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DVD에 나오는 소책자(일어)를 번역한 부분입니다.

 

최근은 Tour de France를 아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만,

아직도 도로싸이클 경주를 실제로 관전한 분은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BR>이 에니메이션은 극히 리얼하게 도로싸이클 경주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BR>먼저 등장하는 도로차의 움직임이 사실적이고, 각 팀원들의 움직임등도 매우 리얼합니다. <BR>더군다나 세계3대 스테이지 레이스라 불리어지는 격식있고 특색있는 스페인 일주 레이스라는 무대의 묘사가 실제를 방불케 합니다. 어떠한 스포츠도 그러하겠으나, 여기에 소개하는 예비지식을 읽으시고 관람하시면 흥분과, 흥미가 배가되실것 입니다.

Road Painting

<BR>영화의 첫장면에 에르난데스의 바앞의 도로면에 [Venga Pe Pe]라고 흰색 Painting이 되어있는 모습이 비춰집니다. 이것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관객이 레스의 승부가 되는 곳의 도로면에 페인트로 써놓은 것 입니다. 보통은 레이스이 속도가 떨어져서, 선수들이 보다 똑똑히 읽을수 있는 산악구간에 써놓지만은 평지에도 써놓습니다.

Stage Race

<BR>이 작품의 무대가 되는 스페인일주 레이스는 수주간을 걸쳐서 스테이지로 구분된 수천키로를 주파하여, 가장 적은시간내에 전 구간을 주파한 선수가 우승하는 Stage Race형식의 레이스입니다. <BR>이밖에서도 하루만에 (라고 말해도 250km이상의 거리이지만) 승패를 결정하는 One Day Race형식의 레이스도 있으며, 특별히 전통과 격식이 있는 몇몇의 one day race는 Classic이란 칭호를 받은 레이스도 있지만은, 뭐라해도 프로레이서의 최고의 무대는 세계3대 Stage Race(Tour De france, Giro De Italia, Verda et Espana)입니다.

<BR>에르난데스의 바에서, Pe Pe가 달린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식 하객들사이에 찬탄이 일어난 것은 이 Verda가 프로 최고의 무대임을 알기때문입니다. 이러한 Stage Race의 힘든점은 단순히 그날그날을 라이벌들과 경쟁하는것 뿐만아니라, 매일 축척되는 심신의 피로와의 싸움, 혹서나 혹한과의 싸움 (초여름의 알프스레이스가 눈보라로 중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를 방해하는 다양한 해프닝과의 싸움이라는 각종의 시련을 딛고 최후에 표창대의 중앙에 우뚝 설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팀의 에이스이며, 이를 지지하는 이들이 어시스트라고 불리우는 선수들, 그리고 감독을 시작으로 팀의 서포트 스탭들입니다.

Real한 자전거씬 !!!

<BR>완벽하게 조정된 기어 체인의 경쾌한 소리, 자전거가 공기의 벽을 뚫고나갈때의 바람을 가르는 소리, 무려 8기압 이상의 고압레이스용 타이어가 접지할때 나는 들리락말락한 땅울림소리, 그리고 이들이 대집단을 이루고 관객들앞을 통과할때 나는 홍수와 같은 소리. 그리고 동시에 선수 집단이 뚫고 나가는 공기들이 관객들앞에 몰려들어 일순간의 돌풍을 만들어 냅니다. 레이스 초반이라면 이 돌풍에는 선수들이 다리에 바른 맛사지 오일의 향기가 풍길때도 있습니다. <BR>이 작품은 이러한 도로사이클 레이스의 디테일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실제 레이스를 가까운곳에서 관전해보면은 그 박력에 깜짝 놀라실 것 입니다.


현재 피디박스 아이디 'hunkmunk'의 박스에 있습니다.
못찾으면 'andalusia'로 검색해서 찾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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